경제

전남, 겨울 전지훈련지 ‘최고’

전남, 겨울 전지훈련지 ‘최고’

by 운영자 2014.03.17

경제효과 495억 원 … 여수·순천·광양 순 많이 찾아
2월까지 1959개 팀 6만 2000여 명 방문
▲강진군으로 전지훈련을 온 일본의 럭비팀

겨울철 온화한 기후 때문에 동계전지훈련지의 메카로 떠오른 전라남도가 올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도내 곳곳에서 전지훈련 열기로 가득 찼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3개월간 전남을 찾은 동계전지훈련팀은 1959개 팀, 6만 2026명(연인원 48만 9941명)이나 된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495억 원에 이른다. 이런 추세라면 올 목표인원 7만 2000명(연인원 56만 명)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시군별 상위 유치지역은 여수, 광양, 순천, 해남, 강진 순이었고, 종목별로는 축구, 육상, 야구 순이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이 전체의 60%(29만 500명)를 차지했고, 초·중·고등학교 팀이 75%(37만 명)를 차지했다.

전남에 전지훈련팀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전남도가 천혜의 관광자원과 신선한 먹거리, 다양한 스포츠시설, 연고자 활용 등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해 전지훈련 유치활동에 심혈을 기울여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