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용재 의장, 제67회 조합회의 임시회서 제기

이용재 의장, 제67회 조합회의 임시회서 제기

by 운영자 2014.04.07

“산단 배후 주거지 개발 ‘속도 조절’ 필요”
▲이용재 의장이 제67회 광양경제청 조합회의 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용재 광양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 의장이 산단 배후단지의 주거지 개발시 속도 조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양경제청은 지난 2일 개최된 제67회 조합회의 임시회에 2013년 광양경제청의 주요 추진 업무에 대한 자체 평가 결과를 보고하고, 그간 성과와 문제점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조합회의 위원들은 개발분야는 타 경제청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반면, 투자유치분야가 당초 목표에 미진한 점을 지적하고 새로운 비전과 차별화된 산업단지에 적합한 기업 유치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이 자리에서 이용재 의장은 “산단 배후지로 지정된 곳들이 본래의 기능을 벗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주거지 개발의 경우 인근 지역 상황 즉, 인구 증가 등을 고려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장의 말은 신대 지구를 겨냥한 것으로, 신대지구가 본래 조성 목적인 산단 배후지의 기능을 잃고 순천지역의 구도심은 물론 인근 연향, 금당지구의 상권과 인구를 흡수하는 단지로 변모했음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장은 또 최근 코스트코를 둘러싼 갈등을 의식한 듯 “광양경제청이 지역 지자체 등과 협조하고 소통하며 경제청 설립 목적에 맞게 정책을 펼쳐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들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광양경제청 이희봉 청장은 “올 한해는 새롭게 제시한 ‘2020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비전과 정책추진계획’의 체계적인 수행을 위한 원년”이라며 “앞으로 미래 소재산업 전초기지로의 역할을 강화하고, 20억 달러 투자유치 목표를 달성하여 세계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는 노력을 펼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조합회의는 2013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안 등 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결산검사위원은 허강숙 전남도(순천)의원 대표위원으로 3인이 선임됐다.

선임된 위원은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광양경제청의 세입·세출, 채권·채무의 결산, 재산 및 금고에 대한 결산을 통해 계산의 과오 여부 및 재무운영의 합법성 그리고 예산집행 효율성 등을 검사하게 된다.

최종 결산 검사결과는 오는 5월 9일 조합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된 후 심의·의결 된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