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PRT, 탑승료 5000원으로 가닥
순천만PRT, 탑승료 5000원으로 가닥
by 운영자 2014.04.15
손익분기점 따져 1년 후 요금 수정 가능
밀고 당기는 협상, 당초 협약서안 고수
밀고 당기는 협상, 당초 협약서안 고수

순천서 운행되는 국내 최초 소형 무인궤도열차인 ‘스카이 큐브(Sky Cube)’ 요금이 최종5000원으로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에코트렌스와 순천시는 “순천만정원 개장과 함께 운행되는 스카이큐브 탑승료는 왕복 5000원으로 구두로 확정했으며, 이 요금은 1년 동안 운영 후 손익분기점을 따져 수정이 가능하다” 고 14일 밝혔다.
양측은 14일 오후 최종 마무리 협의에 들어갔다.
세계 최초 기술이 적용된 스카이큐브의 정식 운행은 순천만정원 개장일인 오는 20일에 맞춰 하루 앞둔 19일 정식 개통한다. 스카이 큐브는 지난해 소방방재청의 소음과 진동을 비롯한 안전 진단을 통과한 데 이어 최근 교통안전공단의 정밀 점검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고 개통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개통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탑승료가 확정되지 않아 정상운행에 차질이 예상됐다.
양 기관은 탑승료를 두고 현격한 입장차를 보이며 신경전을 벌여오다가 결국 순천시가 주장해 온 5000원으로 최종 합의했다. 덧붙여 1년 동안 운행 손실을 따져 재협상 할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겨 뒀다.
당초 순천시는 탑승료를 5000원으로 주장한 반면 ㈜순천에코트렌스는 6500원 이상 8000원을 주장했으며, 순천시민에 대해서는 50% 할인을 적용하겠다고 주장해왔다.
양측은 탑승료를 결정하기 위해 수차례 만나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등 의견일치는 보지 못한 채 시간만 보냈다.
순천시 관계자는 “스카이큐브는 공정에 차질을 빚으며 수차례 운행 일정이 미뤄져 순천시의 신뢰를 실추시키는 등 순천시민에게 많은 피해를 주었다”며 “합리적인 탑승료는 시민들의 보상 차원에서라도 순천시가 요구하는 요금 책정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에코트렌스는 “협약서에 명시된 탑승료 5000원은 2011년 재무분석 기준으로 그동안 물가상승률을 적용하면 최소한 6500은 적용해야 한다”며 “순천시민에게 할인을 적용하고 손실된 부문은 관광객의 요금에서 충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친환경 미래형 교통수단인 스카이큐브는 정원박람회가 열린 순천만정원에서 순천문학관까지 총 4.6킬로미터를 운행하며 40킬로미터의 속도로 10분 동안 순천동천을 비롯한 순천만의 절경을 관람할 수 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순천에코트렌스와 순천시는 “순천만정원 개장과 함께 운행되는 스카이큐브 탑승료는 왕복 5000원으로 구두로 확정했으며, 이 요금은 1년 동안 운영 후 손익분기점을 따져 수정이 가능하다” 고 14일 밝혔다.
양측은 14일 오후 최종 마무리 협의에 들어갔다.
세계 최초 기술이 적용된 스카이큐브의 정식 운행은 순천만정원 개장일인 오는 20일에 맞춰 하루 앞둔 19일 정식 개통한다. 스카이 큐브는 지난해 소방방재청의 소음과 진동을 비롯한 안전 진단을 통과한 데 이어 최근 교통안전공단의 정밀 점검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고 개통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개통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탑승료가 확정되지 않아 정상운행에 차질이 예상됐다.
양 기관은 탑승료를 두고 현격한 입장차를 보이며 신경전을 벌여오다가 결국 순천시가 주장해 온 5000원으로 최종 합의했다. 덧붙여 1년 동안 운행 손실을 따져 재협상 할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겨 뒀다.
당초 순천시는 탑승료를 5000원으로 주장한 반면 ㈜순천에코트렌스는 6500원 이상 8000원을 주장했으며, 순천시민에 대해서는 50% 할인을 적용하겠다고 주장해왔다.
양측은 탑승료를 결정하기 위해 수차례 만나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등 의견일치는 보지 못한 채 시간만 보냈다.
순천시 관계자는 “스카이큐브는 공정에 차질을 빚으며 수차례 운행 일정이 미뤄져 순천시의 신뢰를 실추시키는 등 순천시민에게 많은 피해를 주었다”며 “합리적인 탑승료는 시민들의 보상 차원에서라도 순천시가 요구하는 요금 책정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에코트렌스는 “협약서에 명시된 탑승료 5000원은 2011년 재무분석 기준으로 그동안 물가상승률을 적용하면 최소한 6500은 적용해야 한다”며 “순천시민에게 할인을 적용하고 손실된 부문은 관광객의 요금에서 충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친환경 미래형 교통수단인 스카이큐브는 정원박람회가 열린 순천만정원에서 순천문학관까지 총 4.6킬로미터를 운행하며 40킬로미터의 속도로 10분 동안 순천동천을 비롯한 순천만의 절경을 관람할 수 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