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순천·광양 토지 거래량 갈수록 ‘뚝’

순천·광양 토지 거래량 갈수록 ‘뚝’

by 운영자 2014.05.13

2011년 이후 3년째 거래량 감소 … 지가는 1% 중반대 상승
순천과 광양의 토지거래량이 갈수록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 토지거래량 조사에 따르면 2013년 순천의 토지거래량은 1만 4527건 필지에 1만 6976㎡가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바로 이전 해인 2012년 보다 하락한 수치다.
2012년 순천 토지거래량은 건수 1만 5725건, 1만 7398㎡이었으며, 2011년은 건수 1만 6093건, 면적 2만 16㎡로 조사됐다.

2013년 순천의 토지거래량은 2012년보다 건수로는 8.2%, 면적으로는 2.5%가, 2012년은 2011년에 비해 건수 2.3%, 면적 13%가 하락했다.

광양은 2013년 8838건에 9408㎡의 토지거래량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광양 토지거래량은 건수 1만 740건, 8708㎡이었으며, 2011년은 건수 1만 5888건, 면적 1만 1777㎡로 조사됐다.

광양 역시 순천과 마찬가지로 2011년부터 토지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거래량 하락폭은 순천보다 크다.

2013년 광양의 토지거래량은 2012년에 비해 건수로는 21.5% 하락했다. 그러나 면적으로는 7.5%가량 상승했다. 2012년은 2011년에 비해 건수 47.9%, 면적 35.2%가 하락하며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지가는 거래량과 달리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순천의 2013년 지가는 전년인 2012년보다 1.019% 상승했다. 2012년은 1.688%, 2011년 0.906%, 2010년 1.150% 상승하며 2008년 -0.217% 하락 이후 5년째 지가가 상승했다.

광양 역시 순천과 같은 지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13년 광양의 지가는 1.310% 상승했다. 2012년은 1.787%, 2011년 1.867%, 2010년 1.961%가 상승하며 2008년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순천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순천과 광양 지역 토지거래량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향후 부동산 경기 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