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순천 복숭아·고흥 마늘, 지리적표시 등록 추진 단계

순천 복숭아·고흥 마늘, 지리적표시 등록 추진 단계

by 운영자 2014.05.28

전남도 “농특산물 등록 확대 계획”순천 복숭아와 고흥 마늘 등이 지리적표시 등록을 추진 중이다.

전남도는 지리적 특성을 가진 농특산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리적표시’ 등록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국 134개 농특산품 지리적표시 등록품목 중 전남은 농축산물 26개, 임산물 8개 등 총 34개 품목(25%)이 등록돼 있다.

지역별로는 진도 5개, 영광 4개, 여수·보성·고흥 각각 3개, 광양·담양·화순·해남·영암·무안 각각 2개, 나주·구례·장흥·함평 각각 1개 등이다.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진도 홍주, 영광 찰보리쌀, 여수 돌산갓김치, 보성 녹차, 광양 매실, 무안 양파 등이다.

지리적표시는 특정 지역의 우수 농산물과 그 가공품에 지역명 표기를 할 수 있도록 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는 제도로 1999년 도입됐다.

지리적표시로 등록된 상품은 지적재산권이 보장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는 법적인 권리를 부여받는다.

현재 전남도는 순천 복숭아, 담양 한과, 고흥 마늘, 장흥 헛개 등 12개 품목을 대상으로 지리적표시 등록을 추진 중이다.

또 담양 댓잎차, 곡성 멜론, 영광 모싯잎송편, 장성 곶감, 신안 마늘 등 21개 특화품목에 대해서도 지리적표시 등록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품질의 우수성과 역사성, 타 지역산과의 차별성 등 지리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리적표시 등록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