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들 경영환경 여전히 ‘흐림’
지역 기업들 경영환경 여전히 ‘흐림’
by 운영자 2014.06.23
광양상의,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usiness Survey Index> ‘103.2’ … 2분기와 비슷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 … 정부·지자체, 내수진작 대책 시급
광양지역 제조업체들이 미세하나마 경기회복에 기대감을 갖고 있지만 경영 환경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정부와 지자체의 내수진작 대책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22일 광양상공회의소(회장 김효수)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27일까지 관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3분기 전망치가 ‘103.2’로, 전분기(100)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실적치는 ‘87.1’로 전분기(87)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 대다수 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3분기 전망지수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함을 의미한다.
응답기업의 분포를 보면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전체 응답업체 중 38.7%를 보였으며,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25.8%, 경기악화를 예상한 기업체는 35.5%로 조사됐다.
세부항목별 실적지수를 살펴보면 2분기 지역기업들은 대다수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3분기는 대다수의 전망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수출분야는 기준치를 밑돌아 기업들의 수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더욱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사건이 경영실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61.3%가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소 부정적 35.5%, 매우 부정적이 3.2%순으로 조사됐다.
대외 여건들 중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중국경제 둔화(50%)가 가장 먼저 꼽혔고, 미국양적완화 축소(15.6%), 신흥국경제불안(9.4%), EU경제 불안(9.4%), 엔저 장가화(6.3%), 기타(9.4%)로 응답했다.
대내 여건 중 가장 큰 경영애로요인은 판매부진(38.9%), 자금난(19.4%), 인력난(13.9%), 환율불안(11.1%), 기업관련 정부규제(2.8%), 기타(13.9%)로 나타났다.
3분기에 필요한 정부의 정책과제로는 내수진작(64.7%), 기업 자금난 해소 지원(20.6%), 기업 인력난 해소 지원(8.8%), 규제완화(2.9%), 환리스크 관리 지원(2.9%)으로 조사됐다.
광양상의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는 상승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가 정상적인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특히 중국경제의 둔화가 우리지역 기업의 수출과 내수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시급히 내수진작을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 … 정부·지자체, 내수진작 대책 시급
광양지역 제조업체들이 미세하나마 경기회복에 기대감을 갖고 있지만 경영 환경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정부와 지자체의 내수진작 대책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22일 광양상공회의소(회장 김효수)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27일까지 관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3분기 전망치가 ‘103.2’로, 전분기(100)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실적치는 ‘87.1’로 전분기(87)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 대다수 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3분기 전망지수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함을 의미한다.
응답기업의 분포를 보면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전체 응답업체 중 38.7%를 보였으며,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25.8%, 경기악화를 예상한 기업체는 35.5%로 조사됐다.
세부항목별 실적지수를 살펴보면 2분기 지역기업들은 대다수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3분기는 대다수의 전망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수출분야는 기준치를 밑돌아 기업들의 수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더욱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사건이 경영실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61.3%가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소 부정적 35.5%, 매우 부정적이 3.2%순으로 조사됐다.
대외 여건들 중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중국경제 둔화(50%)가 가장 먼저 꼽혔고, 미국양적완화 축소(15.6%), 신흥국경제불안(9.4%), EU경제 불안(9.4%), 엔저 장가화(6.3%), 기타(9.4%)로 응답했다.
대내 여건 중 가장 큰 경영애로요인은 판매부진(38.9%), 자금난(19.4%), 인력난(13.9%), 환율불안(11.1%), 기업관련 정부규제(2.8%), 기타(13.9%)로 나타났다.
3분기에 필요한 정부의 정책과제로는 내수진작(64.7%), 기업 자금난 해소 지원(20.6%), 기업 인력난 해소 지원(8.8%), 규제완화(2.9%), 환리스크 관리 지원(2.9%)으로 조사됐다.
광양상의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는 상승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가 정상적인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특히 중국경제의 둔화가 우리지역 기업의 수출과 내수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시급히 내수진작을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