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 매매·전세 가격‘동반’내리막
상반기 주택 매매·전세 가격‘동반’내리막
by 운영자 2014.07.09
순천, 매매 0.82%, 전세 0.4% 하락
광양, 매매 0.71%, 전세 0.4% 하락
광양, 매매 0.71%, 전세 0.4% 하락

올 상반기 순천·광양지역 주택 매매와 전세 가격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끝을 모르고 오르기만 하던 전세 가격이 지난 4월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택가격지수(2012년 11월=100 기준)를 토대로 상반기 순천· 광양 지역의 주택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순천의 주택 매매 가격은 0.82%, 전세 가격은 0.4% 하락했다. 광양은 매매 0.71%, 전세 0.4%가 각각 하락했다.
매매가격 하락세에 비해 전세가격 하락폭은 작지만, 상승세를 기록하던 전세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2009년 1월 이후 5년가량 상승 중이던 순천시의 주택 전세가는 올 1월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멈췄다.
지난해 12월 100.5를 기록하며 5년여 가량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전세가는 이후 3월까지 100.5를 유지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다 4월 100.3을 기록하며 하향곡선을 시작으로 5월 100.2, 6월 100.1로 하락하고 있다. *주택가격지수 : 아파트와 단독·연립주택 등의 가격 추이를 지수화한 것으로 2012년 11월 100을 기준하고 있다.
2009년 1월 86.4를 기록하던 순천의 전세 가격은 이후 꾸준히 상승해 2012년 9월 100까지 오르며 4년여 만에 15.7%p가 올랐다.
2012년 9월 이후부터는 상승세가 완만해지기는 했지만, 지금처럼 본격적인 하락세가 시작된 것은 처음이다.
광양 지역도 이같은 현상은 마찬가지다.
주택전세가격지수 조사를 시작한 2008년 8월 이후 지난 3월까지 5년이 넘도록 광양의 전세 값은 단 한 차례도 떨어지지 않았다.
2008년 8월 68.1(2012년 11월=100기준)을 기록하던 광양의 주택전세가격지수는 올 2월 101.2를 찍으며, 5년 10여 개월 동안 48.6%p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3월 101.2로 같은 수준을 유지하던 광양의 전세 값은 4월 101.1로 떨어졌고, 5월 100.8. 6월 100.6으로 지난해 8~9월 수준으로 내려 앉았다.
주택매매가격은 여전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순천 지역의 주택매매가격은 2012년 10월 100.4로 201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6월 순천의 주택매매가격지수는 96.9로 2012년 10월 이후 2년여 만에 3.49%p 하락했다.
광양은 6월 97.7로, 2012년 9월 100.1에 비해 2.46%p가 하락했다.
이처럼 이례적인 주택 전세 가격 하락에 대해 이사 비수기 등 계절적인 요인 외에도 순천과 광양 지역에 신규 주택 물량이 늘고 있는 것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순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전세와 매매 가격의 하락세는 일시적인 계절적 비수기만이 아닌 신대·오천지구를 중심으로 공급 물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공급 과잉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정책 등을 지켜보며 매매와 전세의 유불리를 따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택가격지수(2012년 11월=100 기준)를 토대로 상반기 순천· 광양 지역의 주택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순천의 주택 매매 가격은 0.82%, 전세 가격은 0.4% 하락했다. 광양은 매매 0.71%, 전세 0.4%가 각각 하락했다.
매매가격 하락세에 비해 전세가격 하락폭은 작지만, 상승세를 기록하던 전세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2009년 1월 이후 5년가량 상승 중이던 순천시의 주택 전세가는 올 1월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멈췄다.
지난해 12월 100.5를 기록하며 5년여 가량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전세가는 이후 3월까지 100.5를 유지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다 4월 100.3을 기록하며 하향곡선을 시작으로 5월 100.2, 6월 100.1로 하락하고 있다. *주택가격지수 : 아파트와 단독·연립주택 등의 가격 추이를 지수화한 것으로 2012년 11월 100을 기준하고 있다.
2009년 1월 86.4를 기록하던 순천의 전세 가격은 이후 꾸준히 상승해 2012년 9월 100까지 오르며 4년여 만에 15.7%p가 올랐다.
2012년 9월 이후부터는 상승세가 완만해지기는 했지만, 지금처럼 본격적인 하락세가 시작된 것은 처음이다.
광양 지역도 이같은 현상은 마찬가지다.
주택전세가격지수 조사를 시작한 2008년 8월 이후 지난 3월까지 5년이 넘도록 광양의 전세 값은 단 한 차례도 떨어지지 않았다.
2008년 8월 68.1(2012년 11월=100기준)을 기록하던 광양의 주택전세가격지수는 올 2월 101.2를 찍으며, 5년 10여 개월 동안 48.6%p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3월 101.2로 같은 수준을 유지하던 광양의 전세 값은 4월 101.1로 떨어졌고, 5월 100.8. 6월 100.6으로 지난해 8~9월 수준으로 내려 앉았다.
주택매매가격은 여전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순천 지역의 주택매매가격은 2012년 10월 100.4로 201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6월 순천의 주택매매가격지수는 96.9로 2012년 10월 이후 2년여 만에 3.49%p 하락했다.
광양은 6월 97.7로, 2012년 9월 100.1에 비해 2.46%p가 하락했다.
이처럼 이례적인 주택 전세 가격 하락에 대해 이사 비수기 등 계절적인 요인 외에도 순천과 광양 지역에 신규 주택 물량이 늘고 있는 것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순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전세와 매매 가격의 하락세는 일시적인 계절적 비수기만이 아닌 신대·오천지구를 중심으로 공급 물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공급 과잉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정책 등을 지켜보며 매매와 전세의 유불리를 따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