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투표하는 날<오전 6시~오후 8시> … 선거운동 총결산
오늘은 투표하는 날<오전 6시~오후 8시> … 선거운동 총결산
by 운영자 2014.07.30
전국 관심, 순천 곡성 보선 누가 당선될까
새누리당의 교두보 확보냐, 새정치의 복귀냐에 초점
예측 불허 혼전 양상 … 투표율 올라갈 듯
‘예산 폭탄’ 발언 진위 공방도 선거 열기 한몫
투표시간 연장, 당선 결과 자정 전후 예상
새누리당의 교두보 확보냐, 새정치의 복귀냐에 초점
예측 불허 혼전 양상 … 투표율 올라갈 듯
‘예산 폭탄’ 발언 진위 공방도 선거 열기 한몫
투표시간 연장, 당선 결과 자정 전후 예상

순천 곡성지역 도심과 농촌지역이 온통 선거운동으로 떠들썩했던 열전 13일이 막을 내렸다.
이번 보선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치열한 선거로 7~8월 삼복더위보다 뜨거운 열기를 뿜어 냈다.
선거전에 불을 붙인 후보는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 여당 실세라는 평가 때문인지 이 후보가 출마한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지역은 들썩거렸다.
이 후보는 지난 6월 30일 순천에서 첫 기자회견을 갖고 이 자리에서 ‘예산 폭탄’ 발언으로 지역민의 관심을 유도했다. 여당의 실세로 또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이 후보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지역민에게 깊숙이 파고들었다. 또 ‘지긋지긋한 지역구도 타파’도 한 몫 거들었다.
지역민의 관심도가 이정현 후보에게 쏠리는 양상을 보이자 상대 후보들은 일제히 이 후보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정현 후보의 바람에 맞서 중앙당의 대표뿐만 아니라 역대 대표, 전·현직 원내총무, 역대 대선 후보들, 최고위원, 인근 지역 국회의원에다 지방의원들까지 총 동원령을 내렸다.
이는 최근까지 민주당의 텃밭으로 알려졌던 이곳의 선거구도가 심상치 않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중앙당 인사들이 순천 곡성을 대거 찾은 모습은 마치 대선을 연상케 했다.
서 후보는 “청와대 실세로 있을 때 잘하시지 이제 와서 무슨 예산 타령이냐”고 꼬집었고, 박영선 원내총무는 “예산 폭탄을 믿느냐. 거짓말 정권에 거짓말 후보”라며 예산 폭탄의 차단에 힘을 쏟아 부었다.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와 무소속 구희승 후보도 이정현 후보 공격에 가세했다.
이 후보는 “김선동 전 의원을 계승하겠다”며 다시 한번 지지를 호소했고, 구 후보는 “민심이반으로 이정현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당선 후 복당해서 정권교체에 힘이 되겠다”고 목이 잠기도록 외쳤다.
시중에 떠도는 선거 이야기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앞으로 임기가 1년 10개월 밖에 안 남았으니 얼마나 예산을 가져오는지 한번 지켜보고 만약에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다음 선거에 심판하면 된다, 유병언 사건으로 전국 유명세를 타고 있는 순천이 또 한번 유명세에 오를 것 같다는 얘기들이 입쌀에 오르내리고 있는가 하면 국회의원 두 번, 시장 세 번 등 다섯 번의 선거로 혼났으니 이제는 정신 차리고 잘 하겠지 등 여러 반응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이 이렇게 관심을 받는 것은 제 12대(1985년) 이후 29년 만이다. 당시 중선거구제로 2명의 후보를 뽑으면서 여야 후보가 당선되다가 소선거구제로 바뀌면서 간혹 후보를 내더라도 한 자릿수에 그쳐 누가 출마한지도 잘 모르는 처지였다.
이러한 역대 선거구도가 이정현 후보가 출마하면서 갑자기 ‘인물선거’로 돌변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선거기간 중에 터져 나온 쌀 개방 문제와 유병언 사건도 선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이번 7.30보선은 치열한 접전으로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져 역대 보궐 선거 중에 가장 높은 투표율이 예상되고 있다. 박빙 승부로 당선자도 예상보다 늦은 시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선거운동은 끝났다. 유권자들의 선택만이 남았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이번 보선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치열한 선거로 7~8월 삼복더위보다 뜨거운 열기를 뿜어 냈다.
선거전에 불을 붙인 후보는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 여당 실세라는 평가 때문인지 이 후보가 출마한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지역은 들썩거렸다.
이 후보는 지난 6월 30일 순천에서 첫 기자회견을 갖고 이 자리에서 ‘예산 폭탄’ 발언으로 지역민의 관심을 유도했다. 여당의 실세로 또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이 후보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지역민에게 깊숙이 파고들었다. 또 ‘지긋지긋한 지역구도 타파’도 한 몫 거들었다.
지역민의 관심도가 이정현 후보에게 쏠리는 양상을 보이자 상대 후보들은 일제히 이 후보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정현 후보의 바람에 맞서 중앙당의 대표뿐만 아니라 역대 대표, 전·현직 원내총무, 역대 대선 후보들, 최고위원, 인근 지역 국회의원에다 지방의원들까지 총 동원령을 내렸다.
이는 최근까지 민주당의 텃밭으로 알려졌던 이곳의 선거구도가 심상치 않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중앙당 인사들이 순천 곡성을 대거 찾은 모습은 마치 대선을 연상케 했다.
서 후보는 “청와대 실세로 있을 때 잘하시지 이제 와서 무슨 예산 타령이냐”고 꼬집었고, 박영선 원내총무는 “예산 폭탄을 믿느냐. 거짓말 정권에 거짓말 후보”라며 예산 폭탄의 차단에 힘을 쏟아 부었다.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와 무소속 구희승 후보도 이정현 후보 공격에 가세했다.
이 후보는 “김선동 전 의원을 계승하겠다”며 다시 한번 지지를 호소했고, 구 후보는 “민심이반으로 이정현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당선 후 복당해서 정권교체에 힘이 되겠다”고 목이 잠기도록 외쳤다.
시중에 떠도는 선거 이야기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앞으로 임기가 1년 10개월 밖에 안 남았으니 얼마나 예산을 가져오는지 한번 지켜보고 만약에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다음 선거에 심판하면 된다, 유병언 사건으로 전국 유명세를 타고 있는 순천이 또 한번 유명세에 오를 것 같다는 얘기들이 입쌀에 오르내리고 있는가 하면 국회의원 두 번, 시장 세 번 등 다섯 번의 선거로 혼났으니 이제는 정신 차리고 잘 하겠지 등 여러 반응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이 이렇게 관심을 받는 것은 제 12대(1985년) 이후 29년 만이다. 당시 중선거구제로 2명의 후보를 뽑으면서 여야 후보가 당선되다가 소선거구제로 바뀌면서 간혹 후보를 내더라도 한 자릿수에 그쳐 누가 출마한지도 잘 모르는 처지였다.
이러한 역대 선거구도가 이정현 후보가 출마하면서 갑자기 ‘인물선거’로 돌변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선거기간 중에 터져 나온 쌀 개방 문제와 유병언 사건도 선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이번 7.30보선은 치열한 접전으로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져 역대 보궐 선거 중에 가장 높은 투표율이 예상되고 있다. 박빙 승부로 당선자도 예상보다 늦은 시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선거운동은 끝났다. 유권자들의 선택만이 남았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