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 관광객 5만 1000명, 광양항 통해 방문

중국 관광객 5만 1000명, 광양항 통해 방문

by 운영자 2014.08.04

관광객 수송·숙박 등 8억여 원 지역 경제 유발 효과 거둬
▲ 지난달 23일 중국 텐진항을 출항한 로얄캐리비안 보이저호가
올해 12항차 중국인 관광객 4485명을 태우고 광양항에 입항하고 있다.

올 한해 광양항을 통해 들어온 중국 관광객이 5만여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광양시에 따르면 올해 대형 크루즈선인 보이저호와 마리나호가 총 12항차 입항해 5만 1000여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하루 일정으로 전남 동부지역의 관광명소를 둘러 봤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올해 12항차 마지막으로 중국인 관광객 4485명을 태우고 중국 텐진항을 출항한 로얄캐리비안 보이저호가 광양항에 입항한 바 있다.

그동안 광양시는 대형 크루즈선이 광양항에 입항하는데 필요한 모든 행정적인 지원과 환영·환송행사 등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광양시와 우리나라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 민·관합동 회의 등을 통해 크루즈관광 효과를 지역 실물경제에 도움에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광양시는 크루즈 국내 관광을 맡은 지역 대리점 선사와 여행사 등에 광양지역 관광차량을 임차해 줄 것을 요청하고, 운전기사와 가이드들의 숙박과 광양읍 서천변 불고기타운에서 광양숯불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광양시는 2014년 중국 크루즈선이 광양항에 입항함으로써 지역 관광버스 임차, 가이드 숙박업소 이용, 특산품 판매 등을 통해 약 8억 6000여만 원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광양시는 내년 4월경에 여수에 들어서는 크루즈 전용 부두 개설과 관련해 관계 여행사, 전라남도 등에 매화마을, 광양제철소, 구봉산 전망대, 망덕포구, 광양숯불고기 및 중마동 먹거리타운 등 광양시 관광명소를 크루즈 관광 코스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2013년부터 광양항을 통해 크루즈선이 입항, 2013년에는 5항차 2만 1000여 명이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