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보다 더 귀한 ‘성실’과 ‘열정’
스펙보다 더 귀한 ‘성실’과 ‘열정’
by 운영자 2009.11.05
희망을 향한 첫 걸음 ‘2009 광양 장애인취업박람회’
“잠깐 일어서서 이렇게 팔을 들어보세요. 네, 그리고 다리도요.”
“좀 지금은 잘 안 되지만, 더 잘 할 수 있어요.”
“가스 충전원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가스를 충전하다가 입구를 잘못 맞춰 차에 흠집을 내게 됐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서 미안하다고 말해야 돼요. 차가 얼마나 긁혔는지도 보고요.”
현란한 스펙(학력ㆍ학점ㆍ토익 점수 등 구직자들이 갖춰야 할 자격 요건)이 중시되고, 이를 위해 매니저를 두고 공부하는 구직자들이 많다지만 장애인들에게는 세상의 현란한 스펙보다 성실히 일할 열정과 동글동글 긍정적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
지난 4일 광양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제4회 희망의 대화 - 2009 장애인취업박람회’가 열렸다.
광양시가 주최하고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광양 지역 13개 업체가 참가, 일에 대한 열정을 지닌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성실한 장애인들을 채용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1층에 마련된 취업박람회장은 일자리를 찾는 장애인들로 북적였다. 박람회장은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간단한 검진을 하는 입구를 시작으로 이력서 작성, 면접을 대비 기초화장과 머리를 만져줄 이미지메이킹, 공구 조립 능력을 통해 작업 능력을 시험해보는 직업능력검사, 창업컨설팅, 구인구직상담, 채용 면접 등이 준비됐다.
특히 13개 업체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나와 참여기업과 구직자와의 실시간 현장 면접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친구처럼 일하고 싶어요.”
짧은 말 뒤에 밝은 웃음을 짓는 한 장애인의 모습에 희망이 내비친다.
“잠깐 일어서서 이렇게 팔을 들어보세요. 네, 그리고 다리도요.”
“좀 지금은 잘 안 되지만, 더 잘 할 수 있어요.”
“가스 충전원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가스를 충전하다가 입구를 잘못 맞춰 차에 흠집을 내게 됐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서 미안하다고 말해야 돼요. 차가 얼마나 긁혔는지도 보고요.”
현란한 스펙(학력ㆍ학점ㆍ토익 점수 등 구직자들이 갖춰야 할 자격 요건)이 중시되고, 이를 위해 매니저를 두고 공부하는 구직자들이 많다지만 장애인들에게는 세상의 현란한 스펙보다 성실히 일할 열정과 동글동글 긍정적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
지난 4일 광양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제4회 희망의 대화 - 2009 장애인취업박람회’가 열렸다.
광양시가 주최하고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광양 지역 13개 업체가 참가, 일에 대한 열정을 지닌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성실한 장애인들을 채용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1층에 마련된 취업박람회장은 일자리를 찾는 장애인들로 북적였다. 박람회장은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간단한 검진을 하는 입구를 시작으로 이력서 작성, 면접을 대비 기초화장과 머리를 만져줄 이미지메이킹, 공구 조립 능력을 통해 작업 능력을 시험해보는 직업능력검사, 창업컨설팅, 구인구직상담, 채용 면접 등이 준비됐다.
특히 13개 업체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나와 참여기업과 구직자와의 실시간 현장 면접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친구처럼 일하고 싶어요.”
짧은 말 뒤에 밝은 웃음을 짓는 한 장애인의 모습에 희망이 내비친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2009 광양 장애인취업박람회’ 이모저모
“면접 볼 때, 의자에 그냥 털썩 앉지 말고 면접관들에게 공손하게 인사하고 앉아야겠지요? 물어보고 대답할 때도 다리를 떨거나 몸을 이렇게 삐딱하게 하지 말고 바른 자세로 앉는 거 다 알지요? 말을 할 때는 눈을 마주보며 천천히 차분히 하면 돼요. 면접, 다 잘 할 수 있지요?”
4일 광양장애인종합복지관 취업박람회장. 이력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기다리는 장애인들에게 천천히 면접 예절을 설명한다. 비장애인에게는 어찌 보면 당연하다 여겨지는 것들도 장애인들에게는 낯설고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이라 하나하나 친절하다.
날 서고 권위 있어 보이는 면접관들도 장애인 앞에서는 목소리와 동작이 크고 절로 느려진다. 당연하지만 장애인들을 위한 작은 배려다.
“친구가 일을 하고 있어요. 가끔 친구를 만나는데 일하는 얘기를 들으니까 나도 일이 하고 싶어졌어요. 오늘 잘 해서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오늘 처음 화장도 했어요. 좀 이상하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요.”
처음 면접에 다소 어리둥절하지만 친구처럼, 언니처럼, 오빠처럼, 엄마처럼 일을 하고 싶다는 장애인들의 열정이 뜨겁다.
‘2009 광양 장애인취업박람회’ 이모저모
“면접 볼 때, 의자에 그냥 털썩 앉지 말고 면접관들에게 공손하게 인사하고 앉아야겠지요? 물어보고 대답할 때도 다리를 떨거나 몸을 이렇게 삐딱하게 하지 말고 바른 자세로 앉는 거 다 알지요? 말을 할 때는 눈을 마주보며 천천히 차분히 하면 돼요. 면접, 다 잘 할 수 있지요?”
4일 광양장애인종합복지관 취업박람회장. 이력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기다리는 장애인들에게 천천히 면접 예절을 설명한다. 비장애인에게는 어찌 보면 당연하다 여겨지는 것들도 장애인들에게는 낯설고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이라 하나하나 친절하다.
날 서고 권위 있어 보이는 면접관들도 장애인 앞에서는 목소리와 동작이 크고 절로 느려진다. 당연하지만 장애인들을 위한 작은 배려다.
“친구가 일을 하고 있어요. 가끔 친구를 만나는데 일하는 얘기를 들으니까 나도 일이 하고 싶어졌어요. 오늘 잘 해서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오늘 처음 화장도 했어요. 좀 이상하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요.”
처음 면접에 다소 어리둥절하지만 친구처럼, 언니처럼, 오빠처럼, 엄마처럼 일을 하고 싶다는 장애인들의 열정이 뜨겁다.
[사진설명] 이력서 작성. 처음 써보는 이력서에 어리둥절하지만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또박또박 이력서를 작성한다. 비장애인들의 화려한 스펙에 견주어 턱없이 모자라는 경력이지만 일을 하고 싶은 열정만은 그에 못지않다.
[사진설명] 양복까지 단정하게 차려 입고. 면접을 기다리는 한 장애인은 단정하게 양복을 갖췄다. 면접에는단정한 첫인상이 매우 중요하므로!
[사진설명] 작업 능력 평가. 보여주는 모양대로 공구를 조립해보는 장애인. 조립 시간을 측정해 장애인들의 작업 능력을 평가한다. 진지한 모습으로 조립에 임하고 있다.
[사진설명] 취업박람회장 입구, 신종플루 예방 위한 귀 체온 재기. 박람회장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체온 점검이 필수다. 건강해야 일할 수 있는 것은 당연지사.
[사진설명] 면접을 위해 간단한 화장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면접에 참가할 장애인들을 위해 토닥토닥 분을 들었다. 익숙지 않은 화장이 어색하지만 첫인상을 위해서라면!
[사진설명] 박람회장 입구,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13개 업체의 채용 요건들이 정리됐다. 더 많은 일자리가 마련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