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취업/창업

학력 간 소득 격차 사상 최대 … 대졸, 초졸의 3배

학력 간 소득 격차 사상 최대 … 대졸, 초졸의 3배

by 운영자 2010.05.25

올 1분기 고학력 가정과 저학력 가정의 월평균 근로소득이 사상 최고치로 벌어지는 등 학력간 소득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가구주가 대학을 졸업한 가정의 올 1분기 월평균 근로소득은 340만원으로 초등학교를 졸업한 가정의 118만9500원 보다 221만500원이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전문대 졸업 가구주 가정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각각 158만3000 원, 197만8000 원, 261만6500 원으로 나타나는 등 학력이 높을수록 소득도 많았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기준으로 대졸자의 근로소득은 각각 전문대졸의 1.3배, 고졸의 1.7배, 중졸의 2.1배, 초졸의 2.9배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초졸과 대졸 근로자의 임금 격차는 2009년 2분기 174만800원에서 3분기 192만8700원, 4분기 186만2600원 등으로 등락을 지속하다가 올 1분기 221만900원으로 확대됐다.

초졸과 대졸 근로자의 임금 격차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올 1분기 대졸 가구주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7년 전인 2003년 1분기의 224만1500 원에 비해 55.7% 늘어난 반면 초졸 가구주의 근로소득은 2003년 같은 분기의 97만4100 원보다 22.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졸 가구주의 근로소득도 같은 기간 118만8000원에 비해 33.2% 늘었고 고졸과 전문대졸 가구주의 근로소득은 각각 36.4%와 44.0% 올라 상승률이 대졸자에 크게 못 미쳤다.

이처럼 학력 간 임금 격차가 확대된 데는 ‘성과주의 문화’가 확산되면서 대졸자의 임금이 빠른 속도로 늘어난 반면 초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임금은 상대적으로 적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