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특수도 없나? 순천광양 주택 시장 ‘한겨울’
이사철 특수도 없나? 순천광양 주택 시장 ‘한겨울’
by 운영자 2015.03.11
2월 매매·전세가격 ‘또’ 하락
집값 1년 새 순천 1.7%p·광양 1.9%p ↓
신학기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상승 기대를 가졌던 2월 순천과 광양의 집값이 여전히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 반해 순천과 광양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순천의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을 모두 포함한 종합주택매매가격지수는 95.8p(2012년 11월 = 100)로, 이전 달인 1월 95.9p에 비해 0.1p 하락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인 2014년 2월 지수 97.5p에 비해 1년 새 1.7p가량 하락한 것이다. 이를 실제 집값으로 환산하면, 지난해 2월 1억 원에 거래되던 집값은 1년이 지난 2015년 2월 174만 원가량 떨어진 9826만 원에 거래된 셈이다.
종합주택전세가격지수도 99.1p로 99.3p를 기록하던 1월보다 0.2p 하락했고, 전년 동기(100.5p)와 비교하면 1.4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가격은 더 하락했다.
2월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92.6p로 92.9p보다 0.3p나 내려갔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4년 2월 지수 95.6p에 비해 3p가 하락해, 높은 하락폭을 보였다.
아파트전세가격지수는 98.3p로 전월인 1월 98.6p에 비해 0.3p 하락했고, 전년 동기(100.6p)와 비교해서는 2.3p 지수 하락을 보였다.
광양의 주택 시장도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 2월 광양의 종합주택매매가격지수는 96.5p로, 1월(96.6p)보다 0.1p 하락했고, 종합주택전세가격지수는 99.6p로 역시 0.1p 내려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매가격지수는 1.9p, 전세가격지수는 1.4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91.8p로 전월(92.0p)보다 0.2p 하락했다.
광양 역시 지난 1년 새 아파트매매가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2014년 2월 96.1p를 기록하던 광양의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1년 새 4.3p가량 하락하는 등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전세가격지수는 98.5p로, 이전 달보다 0.1p 하락했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1.5p 떨어졌다.
순천과 광양 모두 거래량은 상승했다.
올 2월 순천의 주택거래량은 898건(5만 6000㎡)으로 이전 달인 1월 588건에 비해 300여 건가량 많이 거래됐고, 아파트 거래도 828건(5만㎡)으로 1월(473건)보다 350건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거래량 역시 주춤한 상황이다.
지난해 2월 순천의 주택은 920건(7만 9000㎡), 아파트는 340건(2만 4000㎡)이 거래된 바 있다.
2월 광양의 주택거래량은 233건(1만 9000㎡)으로 이전 달인 1월(226건)보다 10여 건가량 증가한 반면 아파트 거래는 180건(1만 1000㎡)으로, 1월(184건)보다 소폭 줄었다. 전년 동기(주택 340건, 아파트 280건)와 비교해도 각 100여 건씩 거래량이 감소했다.
순천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사철이나 공공기관 이전, 재건축 등 개발로 인해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순천과 광양 등은 특별한 개발 호재가 없어 전국적인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며 “또 대거 분양과 입주를 앞둔 새집들로 인해 공급이 늘어나며 부동산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집값 1년 새 순천 1.7%p·광양 1.9%p ↓
신학기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상승 기대를 가졌던 2월 순천과 광양의 집값이 여전히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 반해 순천과 광양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순천의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을 모두 포함한 종합주택매매가격지수는 95.8p(2012년 11월 = 100)로, 이전 달인 1월 95.9p에 비해 0.1p 하락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인 2014년 2월 지수 97.5p에 비해 1년 새 1.7p가량 하락한 것이다. 이를 실제 집값으로 환산하면, 지난해 2월 1억 원에 거래되던 집값은 1년이 지난 2015년 2월 174만 원가량 떨어진 9826만 원에 거래된 셈이다.
종합주택전세가격지수도 99.1p로 99.3p를 기록하던 1월보다 0.2p 하락했고, 전년 동기(100.5p)와 비교하면 1.4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가격은 더 하락했다.
2월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92.6p로 92.9p보다 0.3p나 내려갔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4년 2월 지수 95.6p에 비해 3p가 하락해, 높은 하락폭을 보였다.
아파트전세가격지수는 98.3p로 전월인 1월 98.6p에 비해 0.3p 하락했고, 전년 동기(100.6p)와 비교해서는 2.3p 지수 하락을 보였다.
광양의 주택 시장도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 2월 광양의 종합주택매매가격지수는 96.5p로, 1월(96.6p)보다 0.1p 하락했고, 종합주택전세가격지수는 99.6p로 역시 0.1p 내려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매가격지수는 1.9p, 전세가격지수는 1.4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91.8p로 전월(92.0p)보다 0.2p 하락했다.
광양 역시 지난 1년 새 아파트매매가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2014년 2월 96.1p를 기록하던 광양의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1년 새 4.3p가량 하락하는 등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전세가격지수는 98.5p로, 이전 달보다 0.1p 하락했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1.5p 떨어졌다.
순천과 광양 모두 거래량은 상승했다.
올 2월 순천의 주택거래량은 898건(5만 6000㎡)으로 이전 달인 1월 588건에 비해 300여 건가량 많이 거래됐고, 아파트 거래도 828건(5만㎡)으로 1월(473건)보다 350건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거래량 역시 주춤한 상황이다.
지난해 2월 순천의 주택은 920건(7만 9000㎡), 아파트는 340건(2만 4000㎡)이 거래된 바 있다.
2월 광양의 주택거래량은 233건(1만 9000㎡)으로 이전 달인 1월(226건)보다 10여 건가량 증가한 반면 아파트 거래는 180건(1만 1000㎡)으로, 1월(184건)보다 소폭 줄었다. 전년 동기(주택 340건, 아파트 280건)와 비교해도 각 100여 건씩 거래량이 감소했다.
순천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사철이나 공공기관 이전, 재건축 등 개발로 인해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순천과 광양 등은 특별한 개발 호재가 없어 전국적인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며 “또 대거 분양과 입주를 앞둔 새집들로 인해 공급이 늘어나며 부동산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