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 값 고공행진 중
순천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 값 고공행진 중
by 운영자 2015.04.22
올 1분기 평균 전세가율 순천 77.7%, 광양 73.9%
3년 새 5%p 이상 상승 … 저금리 여파 임대차 시장 변화 원인
3년 새 5%p 이상 상승 … 저금리 여파 임대차 시장 변화 원인
순천과 광양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며‘깡통전세’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2015년 3월 순천 지역의 전세가율은 78%로 조사됐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평균 전세가율도 매매가의 77.7%에 달했다.
깡통전세는 일반적으로 전세가격이 매매가의 80%에 달할 때의 전셋집을 말한다. 만약의 경우 집이 경매에 부쳐질 경우, 한 차례 유찰될 때마다 가격이 20%씩 떨어져 유사시 전세보증금의 일부를 떼일 수 있다.
2012년 평균 72.5%이던 순천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2013년 75%, 2014년 77.1%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했다. 올해 1분기 평균은 77.7%로, 한국감정원의 가격 조사가 시작된 2012년 이후 5.2%p나 상승했다.
광양의 전세가율 흐름도 순천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광양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73.9%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평균 68.3%에 비해 5.6%p나 늘어난 것이다. 광양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2012년 68.3%를 시작으로 2013년 70.6%, 2014년 72.9%, 올 1분기 73.9%를 나타냈다.
순천과 광양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전국 평균은 물론 수도권과 서울을 가뿐히 뛰어넘는다.
올 1분기 전국의 평균 전세가율은 70.6%, 서울의 전세가율은 66.4%, 수도권은 68.1%로 조사됐다.
이처럼 가파른 전세가율 상승은 집값은 떨어지고 있는데 반해 전세 값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2012년 순천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1억 2397만 원이었다. 이어 2013년 1억 2009만 원, 2014년 1억 1919만 원으로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세가격은 2012년 평균 8896만 원, 2013년, 8901만 원, 2014년 9032만 원으로 상승했다.
광양 역시 2012년 8700만 원이던 평균 매매가격은 2013년 8602만 원, 2014년 8393만 원까지 하락했다. 반면 전세가격은 2012년 5922만 원에서 2013년 6046만 원, 2014년 6035만 원으로 뛰었다.
순천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이 집값 상승에 대한 낮은 기대 심리로 전세 선호도는 높은 반면, 2%대의 저금리 여파 등으로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면서 전세 매물이 줄어들고 있다”며 전세가율 상승 원인을 지적했다. 또 “깡통전세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꼼꼼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2015년 3월 순천 지역의 전세가율은 78%로 조사됐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평균 전세가율도 매매가의 77.7%에 달했다.
깡통전세는 일반적으로 전세가격이 매매가의 80%에 달할 때의 전셋집을 말한다. 만약의 경우 집이 경매에 부쳐질 경우, 한 차례 유찰될 때마다 가격이 20%씩 떨어져 유사시 전세보증금의 일부를 떼일 수 있다.
2012년 평균 72.5%이던 순천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2013년 75%, 2014년 77.1%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했다. 올해 1분기 평균은 77.7%로, 한국감정원의 가격 조사가 시작된 2012년 이후 5.2%p나 상승했다.
광양의 전세가율 흐름도 순천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광양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73.9%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평균 68.3%에 비해 5.6%p나 늘어난 것이다. 광양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2012년 68.3%를 시작으로 2013년 70.6%, 2014년 72.9%, 올 1분기 73.9%를 나타냈다.
순천과 광양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전국 평균은 물론 수도권과 서울을 가뿐히 뛰어넘는다.
올 1분기 전국의 평균 전세가율은 70.6%, 서울의 전세가율은 66.4%, 수도권은 68.1%로 조사됐다.
이처럼 가파른 전세가율 상승은 집값은 떨어지고 있는데 반해 전세 값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2012년 순천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1억 2397만 원이었다. 이어 2013년 1억 2009만 원, 2014년 1억 1919만 원으로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세가격은 2012년 평균 8896만 원, 2013년, 8901만 원, 2014년 9032만 원으로 상승했다.
광양 역시 2012년 8700만 원이던 평균 매매가격은 2013년 8602만 원, 2014년 8393만 원까지 하락했다. 반면 전세가격은 2012년 5922만 원에서 2013년 6046만 원, 2014년 6035만 원으로 뛰었다.
순천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이 집값 상승에 대한 낮은 기대 심리로 전세 선호도는 높은 반면, 2%대의 저금리 여파 등으로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면서 전세 매물이 줄어들고 있다”며 전세가율 상승 원인을 지적했다. 또 “깡통전세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꼼꼼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