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썬테크 전남 최초 코넥스 상장
(주)썬테크 전남 최초 코넥스 상장
by 운영자 2015.05.04
국내 유일 영구자석 응용한 디젤발전기 생산
국가기술표준원, 신제품인증마크(NEP) 획득
회사 설립 20여년 만에 상장 … 지난해 매출액 178억 원
이선휴 대표이사 “이제 시작,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겠다”
순천시 해룡면 율촌산단내 (주)썬테크(대표이사 이선휴)가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여 중소기업으로는 전남 최초로 코넥스에 상장되는 성과를 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주)썬테크가 코넥스 시장에 상장되어 4월29일부터 시장에 주식거래가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상장식은 지난달 29일 코스닥본부 서울사옥에서 썬테크 이선휴 대표이사를 비롯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과 황성엽 신영증권 부사장, 김군호 코스탁시장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상장기념패 수여와 함께 기념식을 가졌다.
특히 썬테크는 기술과 제품의 우수성이 인정되어 전남테크노파크가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기업이다.
지난 1일 전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썬테크는 지난 2007년 5월에 전남테크노파크 스타기업으로 지정되어 전남테크노파크의 현장밀착팀에서 NEP인증, 투자펀드, 기술개발, 투자증설, 기술 및 경영 등의 지원을 받은 기업이다.
썬테크는 영구자석을 응용한 디젤발전기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이 제품은 타 기업 제품과는 달리 코일이 아닌 영구자석을 사용해 발전효율이 높고 고품질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제품으로 국내외 발명품 전시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디젤발전기에 대해 신제품인증마크(NEP)를 획득했다.
썬테크 제품은 주로 비상용 발전기로 활용되고 있으며 아파트나 대형건물, 도로시설(터널), 발전소 등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베트남, 필리핀, 미국 등의 수출은 물론 개성공단에 납품되었으며, 또 군수물자로 보급되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확고히 인정 받고 있다.
썬테크는 이처럼 매년 성장을 거듭, 지난해 17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선휴 대표이사는 코넥스 상장식에서 “처음에 임대업으로 시작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영구자석 발전기 제작기술을 개발하기까지 20여년간 많은 일들을 겪었다”고 말했다.
또한 “중소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기술개발·향상이라는 생각으로 보다 나은 제품을 민들고 향상된 기술력을 적용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그 결과 오늘날과 같이 신뢰성 있는 제품을 만들어 국가가 인정해주는 제품을 생산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세계시장으로 진출, 머지않아 코스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주)썬테크는 지난 1990년 발전기 임대업으로 시작하여 1996년 현재 조례호수공원 인근에 회사를 설립했다.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고효율발전기를 생산,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로 매년 성장을 거듭해 왔다.
조례호수공원이 개발되면서 인근 지역으로 공장을 옮겼다가 2013년 해룡면 율촌산단으로 이전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선휴 대표이사는 1990년대에 신지식인 제도가 생기면서 가장 먼저 전라남도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