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순천광양 전세·매매 가격 상승
4월, 순천광양 전세·매매 가격 상승
by 운영자 2015.05.08
순천은 전세가, 광양은 매매가격 ‘강세’ “이사철 특수 등 … 부동산 시장 활성화 기대는 성급”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상승세와 반대로 하락하기만 하던 순천과 광양의 주택 매매가와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순천은 전세가격이 강세를 보인 반면 광양은 매매가격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7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4월 순천의 종합주택 전세가격지수(2012년 11월 = 100)는 99.3P로 이전 달인 3월 99.2P에 비해 0.1P 증가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도 98.6P로 3월(98.5P)과 견주어 소폭 증가했다.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 역시 4월 8979만 2000원으로, 3월(8967만 7000원)과 비교해 0.2%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매매가격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의 4월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2012년 11월 = 100)는 95.4P로 이전 달인 3월 95.6P에 비해 0.2P 하락했고,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92.1P로 3월(92.3P)과 견주어 0.2P 내려갔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역시 하락했다. 4월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1억 1704만 2000원으로 3월 1억 1728만 1000원보다 한달 새 23만 9000원, 0.3%가량 하락했다.
광양은 소강상태를 보인 전세가격과 달리 매매가격은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모두 상승하며 순천과 다른 결과를 나타냈다.
4월 광양의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96.6P)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91.9P) 모두 전달인 3월에 비해 각각 0.1P씩 상승했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4월 8343만 5000원으로 3월 8341만 2000원에 비해 0.02%가량 증가했다.
전세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거나 소폭 상승하며 봄 이사철 특수를 확인케 했다.
광양의 4월 종합주택 전세가격지수는 99.6P로 전달과 같았다. 그러나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98.5P로 3월(98.4P)보다 소폭 상승했다.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월 6077만 1000원에서 4월 6078만 9000원으로 0.02%가량 상승했다.
4월 순천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78.2%로 매매가 하락세에 반해 전세가가 상승하며 3월 78%보다 0.2%P 높아졌다. 반면 광양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비슷한 상승세로 인해 전세가율이 지난달과 같은 73.9%를 기록하고 있다.
아파트 전세가율이 높아지는 것은 매매 값에 비해 전세가격의 상승세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순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0.3% 떨어졌지만 전세는 0.2% 상승했다.
특히 초저금리 여파로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데 따라 전세 매물이 만성적 부족 현상을 빚는 것도 전세가율을 끌어올리는 배경이다.
광양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이 결과로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점치기는 성급하다”며 “1%대의 초저금리와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매매전환 움직임이 늘고 있지만, 봄 이사철 등을 고려하면 그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7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4월 순천의 종합주택 전세가격지수(2012년 11월 = 100)는 99.3P로 이전 달인 3월 99.2P에 비해 0.1P 증가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도 98.6P로 3월(98.5P)과 견주어 소폭 증가했다.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 역시 4월 8979만 2000원으로, 3월(8967만 7000원)과 비교해 0.2%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매매가격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의 4월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2012년 11월 = 100)는 95.4P로 이전 달인 3월 95.6P에 비해 0.2P 하락했고,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92.1P로 3월(92.3P)과 견주어 0.2P 내려갔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역시 하락했다. 4월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1억 1704만 2000원으로 3월 1억 1728만 1000원보다 한달 새 23만 9000원, 0.3%가량 하락했다.
광양은 소강상태를 보인 전세가격과 달리 매매가격은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모두 상승하며 순천과 다른 결과를 나타냈다.
4월 광양의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96.6P)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91.9P) 모두 전달인 3월에 비해 각각 0.1P씩 상승했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4월 8343만 5000원으로 3월 8341만 2000원에 비해 0.02%가량 증가했다.
전세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거나 소폭 상승하며 봄 이사철 특수를 확인케 했다.
광양의 4월 종합주택 전세가격지수는 99.6P로 전달과 같았다. 그러나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98.5P로 3월(98.4P)보다 소폭 상승했다.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월 6077만 1000원에서 4월 6078만 9000원으로 0.02%가량 상승했다.
4월 순천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78.2%로 매매가 하락세에 반해 전세가가 상승하며 3월 78%보다 0.2%P 높아졌다. 반면 광양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비슷한 상승세로 인해 전세가율이 지난달과 같은 73.9%를 기록하고 있다.
아파트 전세가율이 높아지는 것은 매매 값에 비해 전세가격의 상승세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순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0.3% 떨어졌지만 전세는 0.2% 상승했다.
특히 초저금리 여파로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데 따라 전세 매물이 만성적 부족 현상을 빚는 것도 전세가율을 끌어올리는 배경이다.
광양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이 결과로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점치기는 성급하다”며 “1%대의 초저금리와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매매전환 움직임이 늘고 있지만, 봄 이사철 등을 고려하면 그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