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아파트 전세가, 물가상승률 5배‘폭등’
순천 아파트 전세가, 물가상승률 5배‘폭등’
by 운영자 2015.05.28
2013년 2분기 이후 7.1% 상승
매매가는‘제자리걸음’… 1㎡당 135만원
광양 매매·전세 동반 하락세 … 각각 5.7%·2.7% ↓
2013년과 2014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3%에 이르고 있지만, 순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요지부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세가격은 2년 새 7%가 넘게 상승, 물가상승률의 5배를 웃돌았다.
KB부동산알리지의 자료에 따르면 순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3년 2분기 이후 2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현재 순천 아파트의 1㎡당 평균 매매가격은 135만 원으로, 2013년 2분기와 동일하다. 2014년 1분기와 2분기 136만 원(전 분기 대비 0.7% 상승)으로 잠시 상승한 듯했지만 이내 135만 원으로 떨어지며 지금껏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순천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7.1%나 오르며, 물가상승률의 5배를 넘어서고 있다.
2013년 2분기 1㎡당 98만 원이던 아파트 전세값은 분기마다 꾸준히 상승, 22일 현재 105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자료를 토대로 아파트 매매 가격 대비 전세가격을 계산하면 77.8%다.
광양의 아파트는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하락했다.
22일 현재 광양의 1㎡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100만 원으로, 2013년 2분기 106만 원에 비해 2년 새 5.7%가 내려갔다.
광양의 아파트 값은 2013년 2분기 이후 지난해 4분기까지 꾸준히 하락, 1㎡당 98만 원까지 떨어졌다.
1년 6개월 새 7.5%나 떨어진 것이다. 그러던 것이 올 1분기 100만 원(1㎡당)으로 2%가량 다시 상승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전세 가격도 하락했다.
광양의 아파트 1㎡당 평균 전세 가격은 73만 원으로 조사됐다. 2013년 2분기 75만 원이던 전세가는 2014년 2분기 71만 원까지 떨어지며, 1년 만에 5.4%가 떨어지는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후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22일 현재 1㎡당 평균 73만 원으로 올라섰다.
광양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73%다.
순천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물가보다 아파트 전세 값 상승세가 더 크다는 것은 서민들의 내집 마련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것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매매가는‘제자리걸음’… 1㎡당 135만원
광양 매매·전세 동반 하락세 … 각각 5.7%·2.7% ↓
2013년과 2014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3%에 이르고 있지만, 순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요지부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세가격은 2년 새 7%가 넘게 상승, 물가상승률의 5배를 웃돌았다.
KB부동산알리지의 자료에 따르면 순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3년 2분기 이후 2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현재 순천 아파트의 1㎡당 평균 매매가격은 135만 원으로, 2013년 2분기와 동일하다. 2014년 1분기와 2분기 136만 원(전 분기 대비 0.7% 상승)으로 잠시 상승한 듯했지만 이내 135만 원으로 떨어지며 지금껏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순천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7.1%나 오르며, 물가상승률의 5배를 넘어서고 있다.
2013년 2분기 1㎡당 98만 원이던 아파트 전세값은 분기마다 꾸준히 상승, 22일 현재 105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자료를 토대로 아파트 매매 가격 대비 전세가격을 계산하면 77.8%다.
광양의 아파트는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하락했다.
22일 현재 광양의 1㎡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100만 원으로, 2013년 2분기 106만 원에 비해 2년 새 5.7%가 내려갔다.
광양의 아파트 값은 2013년 2분기 이후 지난해 4분기까지 꾸준히 하락, 1㎡당 98만 원까지 떨어졌다.
1년 6개월 새 7.5%나 떨어진 것이다. 그러던 것이 올 1분기 100만 원(1㎡당)으로 2%가량 다시 상승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전세 가격도 하락했다.
광양의 아파트 1㎡당 평균 전세 가격은 73만 원으로 조사됐다. 2013년 2분기 75만 원이던 전세가는 2014년 2분기 71만 원까지 떨어지며, 1년 만에 5.4%가 떨어지는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후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22일 현재 1㎡당 평균 73만 원으로 올라섰다.
광양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73%다.
순천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물가보다 아파트 전세 값 상승세가 더 크다는 것은 서민들의 내집 마련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것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