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주택거래, 2006년 이후‘최대’
순천 주택거래, 2006년 이후‘최대’
by 운영자 2015.06.11
1~5월 3825건 거래 …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
광양은 ‘주춤’… 2012년 이후 누적 거래량 하락세 지속
광양은 ‘주춤’… 2012년 이후 누적 거래량 하락세 지속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주택 거래량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1~5월 순천의 주택 거래량이 3825건을 기록,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6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한 달간 주택거래량도 같은 기간 거래량 가운데 가장 높았다.
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주택거래량은 382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가량 증가했다. 그 동안 5월 누적 주택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때는 2011년(3635건)이며, 지난해(3272건)도 3000건을 넘었다.
5월 한달 동안의 거래량도 787건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특히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는 4월(654건)에 비해서도 133건이 더 거래되며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파트 거래량도 최고점을 찍었다.
5월 순천의 아파트 거개량은 711건으로 지난해 5월(351건)의 2배를 넘었다. 5월까지 누적 거래량도 338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2803건)에 비해 17%가량 증가했고, 최고치를 기록한 2011년(3205건)과 비교해도 5%가량 상승했다.
순천의 주택 거래량이 전국적인 상승세와 흐름을 같이 하고 있는 가운데, 광양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5월 광양의 주택거래량은 449건으로 1월(226건) 이후 꾸준히 거래가 늘고 있다. 그러나 5월 누적거래량은 16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44건에 비해 2%가량 하락했다.
더욱이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2012년의 2971건에 비하면 거래량은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아파트 거래량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광양의 5월 아파트 거래량은 406건으로 올 1월(184건)의 2배를 웃돌며 높은 거래량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5월 누적거래량은 13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90건)의 95% 수준에 머물렀고, 그간 최고치를 보인 2012년(2657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같은 주택거래량의 증가에 대해 주택시장 회복이라는 의견과 속단은 이르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주택거래량 증가만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 광양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높아지고 저금리가 지속되며 거래량이 늘고 있지만 실제 가격 상승세로 이끄는 데는 역부족”이라며 “거래량이 증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동산시장 활성화는 가격 상승을 동반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거래량 증가와 함께 부동산 경기도 살아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올 1~5월 순천의 주택 거래량이 3825건을 기록,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6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한 달간 주택거래량도 같은 기간 거래량 가운데 가장 높았다.
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주택거래량은 382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가량 증가했다. 그 동안 5월 누적 주택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때는 2011년(3635건)이며, 지난해(3272건)도 3000건을 넘었다.
5월 한달 동안의 거래량도 787건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특히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는 4월(654건)에 비해서도 133건이 더 거래되며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파트 거래량도 최고점을 찍었다.
5월 순천의 아파트 거개량은 711건으로 지난해 5월(351건)의 2배를 넘었다. 5월까지 누적 거래량도 338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2803건)에 비해 17%가량 증가했고, 최고치를 기록한 2011년(3205건)과 비교해도 5%가량 상승했다.
순천의 주택 거래량이 전국적인 상승세와 흐름을 같이 하고 있는 가운데, 광양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5월 광양의 주택거래량은 449건으로 1월(226건) 이후 꾸준히 거래가 늘고 있다. 그러나 5월 누적거래량은 16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44건에 비해 2%가량 하락했다.
더욱이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2012년의 2971건에 비하면 거래량은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아파트 거래량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광양의 5월 아파트 거래량은 406건으로 올 1월(184건)의 2배를 웃돌며 높은 거래량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5월 누적거래량은 13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90건)의 95% 수준에 머물렀고, 그간 최고치를 보인 2012년(2657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같은 주택거래량의 증가에 대해 주택시장 회복이라는 의견과 속단은 이르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주택거래량 증가만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 광양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높아지고 저금리가 지속되며 거래량이 늘고 있지만 실제 가격 상승세로 이끄는 데는 역부족”이라며 “거래량이 증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동산시장 활성화는 가격 상승을 동반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거래량 증가와 함께 부동산 경기도 살아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