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광양시민, 2명 당 자동차 1대 보유
순천·광양시민, 2명 당 자동차 1대 보유
by 운영자 2015.07.01
5월 말 순천 자동차 수 11만 8084대
자동차 증가세, 인구 증가 15배 달해
광양 7만 4918대 … 2005년 대비 47.3% ↑
사고 증가, 교통문화 의식 제고 숙제도
자동차 증가세, 인구 증가 15배 달해
광양 7만 4918대 … 2005년 대비 47.3% ↑
사고 증가, 교통문화 의식 제고 숙제도
순천과 광양 시민 2명 당 1대꼴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부터 2015년 5월 말까지 순천과 광양시의 자동차 등록 현황을 살펴본 결과, 5월 말 기준 순천의 자동차는 11만 8084대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승용차가 8만 8938대로 가장 많고, 화물차(2만 2381대), 승합차(5281대), 특수차량(681대) 등이다. 이는 지난해 11만 5867대보다 2217대, 1.9% 늘어난 수치다.
5월 말 현재 순천시 인구는 27만 8722명으로 인구 2.4명 당 1대꼴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으로, 2005년 순천시 인구 3명당 1대를 보유한 것에 비해 자동차 대수가 크게 증가했다.
순천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2005년 8만 5410대에서 2015년 5월 현재 11만 8084대를 기록, 10년 새 3만 2674대(38.3%)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구가 27만 1961명에서 27만 8722명으로 2.5%(6761명) 증가하는 동안 자동차는 38.3%가 증가해 인구 증가율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5월 말 기준 2047만 4184대로 순천의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국 자동차의 0.6%가량이다.
순천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5141만 3925명)의 0.5%가량인 점을 봤을 때 1명당 자동차 보유대수가 다른 지방보다 다소 높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2015년 5월 말 현재 광양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7만 4918대로, 광양시의 인구(15만 2328명) 2명당 1명꼴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종류별로 살펴보면 승용(5만 4875대), 화물(1만 5199대), 승합(3145대), 특수(1699대) 순이다.
올해 광양시의 자동차는 지난해 7만 3720대에 비해 1년 반 새 1198대, 1.6%가량 증가했다.
광양시의 자동차 증가세는 순천보다 두드러진다.
2005년 5만 870대이던 것이 10년 뒤인 2015년 5월 현재 7만 4918대로, 10년 새 47.3%(2만 4048대)가 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월 현재 광양의 자동차 대수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4%로, 전국 인구 대비 광양 인구가 0.3%인 점을 감안했을 때 인구 1명당 자동차 보유대수가 다른 지방보다 다소 높다.
자동차 증가는 우리 경제의 양적, 질적 성장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그로 인한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광양경찰서가 밝힌 지난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1979건, 2014년 2091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순천의 교통사고 건수는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교통문화 의식을 높이는 노력이 절실하다.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2013년 발생한 교통사고는 1510건, 2014년 1487건으로 소폭 감소하고 있지만 운전자와 보행자 등의 습관과 행동 양식을 지수화한 교통문화지수는 해마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14년 교통문화지수 평가 결과 순천시는 전국 51개 시 가운데 하위권인 36위를 기록했다. 더욱이 2012년 7위, 2013년 20위, 2014년 36위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교통문화 제고를 위한 시민의식 함양 노력이 적극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곳곳에서 교통 정체 시간도 종전보다 길어졌다.
순천시 조례동의 직장인 강모씨(32)는 “자동차전용도로 등 순천을 잇는 외곽도로 등이 더 늘었다고는 하지만, 출퇴근 시간 실제 조례 사거리의 신호 대기 시간이 전보다 길어졌다”며 “막히는 것이 싫어 출근을 당기고 퇴근을 늦추는 일도 더러 있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2005년부터 2015년 5월 말까지 순천과 광양시의 자동차 등록 현황을 살펴본 결과, 5월 말 기준 순천의 자동차는 11만 8084대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승용차가 8만 8938대로 가장 많고, 화물차(2만 2381대), 승합차(5281대), 특수차량(681대) 등이다. 이는 지난해 11만 5867대보다 2217대, 1.9% 늘어난 수치다.
5월 말 현재 순천시 인구는 27만 8722명으로 인구 2.4명 당 1대꼴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으로, 2005년 순천시 인구 3명당 1대를 보유한 것에 비해 자동차 대수가 크게 증가했다.
순천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2005년 8만 5410대에서 2015년 5월 현재 11만 8084대를 기록, 10년 새 3만 2674대(38.3%)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구가 27만 1961명에서 27만 8722명으로 2.5%(6761명) 증가하는 동안 자동차는 38.3%가 증가해 인구 증가율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5월 말 기준 2047만 4184대로 순천의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국 자동차의 0.6%가량이다.
순천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5141만 3925명)의 0.5%가량인 점을 봤을 때 1명당 자동차 보유대수가 다른 지방보다 다소 높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2015년 5월 말 현재 광양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7만 4918대로, 광양시의 인구(15만 2328명) 2명당 1명꼴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종류별로 살펴보면 승용(5만 4875대), 화물(1만 5199대), 승합(3145대), 특수(1699대) 순이다.
올해 광양시의 자동차는 지난해 7만 3720대에 비해 1년 반 새 1198대, 1.6%가량 증가했다.
광양시의 자동차 증가세는 순천보다 두드러진다.
2005년 5만 870대이던 것이 10년 뒤인 2015년 5월 현재 7만 4918대로, 10년 새 47.3%(2만 4048대)가 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월 현재 광양의 자동차 대수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4%로, 전국 인구 대비 광양 인구가 0.3%인 점을 감안했을 때 인구 1명당 자동차 보유대수가 다른 지방보다 다소 높다.
자동차 증가는 우리 경제의 양적, 질적 성장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그로 인한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광양경찰서가 밝힌 지난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1979건, 2014년 2091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순천의 교통사고 건수는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교통문화 의식을 높이는 노력이 절실하다.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2013년 발생한 교통사고는 1510건, 2014년 1487건으로 소폭 감소하고 있지만 운전자와 보행자 등의 습관과 행동 양식을 지수화한 교통문화지수는 해마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14년 교통문화지수 평가 결과 순천시는 전국 51개 시 가운데 하위권인 36위를 기록했다. 더욱이 2012년 7위, 2013년 20위, 2014년 36위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교통문화 제고를 위한 시민의식 함양 노력이 적극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곳곳에서 교통 정체 시간도 종전보다 길어졌다.
순천시 조례동의 직장인 강모씨(32)는 “자동차전용도로 등 순천을 잇는 외곽도로 등이 더 늘었다고는 하지만, 출퇴근 시간 실제 조례 사거리의 신호 대기 시간이 전보다 길어졌다”며 “막히는 것이 싫어 출근을 당기고 퇴근을 늦추는 일도 더러 있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