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소매 부진 … 취업자수도 감소

최근 광주·전남지역 경기는 제조업 생산은 호조를 보인 반면에 대형 소매점 판매와 건설지표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내놓은 ‘최근의 광주·전남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6월 중 광주지역 경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제조업 생산과 수출은 호조를 보였으나 대형 소매점 판매액지수와 건설, 고용 등은 부진했다.

제조업 생산은 전기장비 등의 감소에도 불구, 자동차·트레일러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수요 측면에서는 수출은 증가했으나, 건설지표와 대형 소매점 판매액지수는 감했다.

고용(취업자수)은 농림어업과 사회간접자본 등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3500명 감소했다.
7월중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상승했고,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은 전달보다 각각 0.3%와 0.2% 상승하며 상승률이 둔화됐다.

6월 중 전남지역 경기는 대형 소매점 판매액지수와 수출·건설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제조업 생산 등은 호조세를 띠었다. 제조업 생산은 기타 운송장비, 코크스·석유정제, 제1차 금속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수요 측면에서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와 수출, 건설지표 등이 감소했다. 고용(취업자수)은 제조업, 사회간접자본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7월 중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큰 변동이 없었고, 아파트매매와 전세가격도 보합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