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기록
전남,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기록
by 운영자 2015.08.27
호남지방통계청, 지역소득 조사결과 발표
건설·제조업 생산량 급격한 감소 영향
1인당 민간소비지출액, 전국 평균 밑돌아
전남지역이 건설·제조업 생산량의 급격한 감소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민의 1인당 소비지출 규모 또한 전국평균을 밑도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호남·제주권 지역소득’ 자료에 따르면, 전남의 2013년 지역내총생산(실질) 성장률은 -0.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해당 지표는 당해년에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 생산물의 수량에 기준년의 가격을 곱해 산출되는 것으로, 경제성장률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광역지자체 중 충북(7.4%), 충남(6.5%), 제주(5.1%), 경기(4.6%), 대구(4.6%)는 4.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던 반면, 전남(-0.8%)을 비롯해 서울(0.9%), 울산(1.1%), 대전(1.3%), 경북(1.3%) 등은 전국 성장률(2.8%)을 하회하는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2010~2013년도 전국 지역내총생산(실질) 성장률은 ‘6.6%→ 3.5%→ 2.3%→ 2.8%’로, 제주는 최근 3개년 전국 성장률을 상회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보여준 반면, 전북(4.8%→ 3.3%→ -0.1%→ 3.1%)과 전남(7.6%→ 1.5%→ 3.8%→ -0.8%)은 각각 2012년과 2013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급격한 경제 변화를 나타냈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전남의 2013년 농림어업과 공공행정 업계는 2012년 대비 호조였던 반면, 건설업과 제조업에서의 불황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면서 “특히 건설업 생산량은 전년 대비 -12.0%로 크게 감소했고, 제조업도 -2.8%로 저조한 생산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전남 등 호남권은 소득 면에서도 전국평균을 하회하는 모습이었다.
2013년 1인당 개인소득 지표에서 전국평균은 1587만 원이었던 반면, 호남권은 1433만 원으로 이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중 전남은 1366만 원으로, 광주(1475만 원)와 전북(1463만 원)보다 낮았으며, 전국평균 개인 소득액 대비 221만 원이 적었다.
이에 대한 연평균 증감률(2000~2013년)은 전국이 4.8%, 호남권 5.1%(전북 5.2%, 전남 5.1%, 광주 4.8%), 제주 4.7%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전남의 1인당 소비지출 또한 타 지역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소비생활의 1인당 소비지출액인 ‘1인당 민간소비지출액’은 광주(1402만 원), 제주(1350만 원), 전북(1268만 원), 전남(1259만 원) 순이며, 상대수준(전국=100.0)은 광주(96.5), 제주(92.9), 전북(87.2), 전남(86.7) 순으로 호남·제주권 중에서도 전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에 대한 1995~2013년 연평균 증감률은 전남이 5.9%로, 역시나 전국 연평균 증감률(6.2%)을 하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naver.com]
건설·제조업 생산량 급격한 감소 영향
1인당 민간소비지출액, 전국 평균 밑돌아
전남지역이 건설·제조업 생산량의 급격한 감소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민의 1인당 소비지출 규모 또한 전국평균을 밑도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호남·제주권 지역소득’ 자료에 따르면, 전남의 2013년 지역내총생산(실질) 성장률은 -0.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해당 지표는 당해년에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 생산물의 수량에 기준년의 가격을 곱해 산출되는 것으로, 경제성장률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광역지자체 중 충북(7.4%), 충남(6.5%), 제주(5.1%), 경기(4.6%), 대구(4.6%)는 4.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던 반면, 전남(-0.8%)을 비롯해 서울(0.9%), 울산(1.1%), 대전(1.3%), 경북(1.3%) 등은 전국 성장률(2.8%)을 하회하는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2010~2013년도 전국 지역내총생산(실질) 성장률은 ‘6.6%→ 3.5%→ 2.3%→ 2.8%’로, 제주는 최근 3개년 전국 성장률을 상회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보여준 반면, 전북(4.8%→ 3.3%→ -0.1%→ 3.1%)과 전남(7.6%→ 1.5%→ 3.8%→ -0.8%)은 각각 2012년과 2013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급격한 경제 변화를 나타냈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전남의 2013년 농림어업과 공공행정 업계는 2012년 대비 호조였던 반면, 건설업과 제조업에서의 불황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면서 “특히 건설업 생산량은 전년 대비 -12.0%로 크게 감소했고, 제조업도 -2.8%로 저조한 생산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전남 등 호남권은 소득 면에서도 전국평균을 하회하는 모습이었다.
2013년 1인당 개인소득 지표에서 전국평균은 1587만 원이었던 반면, 호남권은 1433만 원으로 이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중 전남은 1366만 원으로, 광주(1475만 원)와 전북(1463만 원)보다 낮았으며, 전국평균 개인 소득액 대비 221만 원이 적었다.
이에 대한 연평균 증감률(2000~2013년)은 전국이 4.8%, 호남권 5.1%(전북 5.2%, 전남 5.1%, 광주 4.8%), 제주 4.7%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전남의 1인당 소비지출 또한 타 지역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소비생활의 1인당 소비지출액인 ‘1인당 민간소비지출액’은 광주(1402만 원), 제주(1350만 원), 전북(1268만 원), 전남(1259만 원) 순이며, 상대수준(전국=100.0)은 광주(96.5), 제주(92.9), 전북(87.2), 전남(86.7) 순으로 호남·제주권 중에서도 전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에 대한 1995~2013년 연평균 증감률은 전남이 5.9%로, 역시나 전국 연평균 증감률(6.2%)을 하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