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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상의, 지역 제조업체 1분기 ‘호전’ 전망

순천상의, 지역 제조업체 1분기 ‘호전’ 전망

by 운영자 2016.01.19

순천·구례 등 60개 업체 조사 … 전망지수 ‘95’
‘내수시장 둔화’ 가장 큰 불안요인 꼽아


순천 지역의 제조업체들은 1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순천상공회의소(회장 김종욱)는 최근 순천, 구례, 보성지역 표본 제조업체 60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도 1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기업경기 전망지수가 ‘95’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에 비해 9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되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BSI세부 항목별로 보면, 매출액(90)과 영업이익(85), 설비투자(110) 항목 모두가 전 분기에 비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대외 여건들 중 회사의 경영에 큰 영향을 주는 사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국내내수시장 둔화’(60%)가 가장 많은 불안요인으로 응답했다.

이어 ‘엔저·유로화 약세로 인한 수출경쟁력 하락’(15%), ‘중국 등 교역시장 둔화’(10%)와 ‘미국 금리인상’(10%)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로는 ‘동종업계시황’(5%)이 지역 기업들의 경영에 어려움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경제흐름을 묻는 질문에는 ‘작년과 비슷’(55.55%) 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악화’(40%), ‘매우악화’(5%) 순으로 집계됐다.

경영환경 개선 시점 질문에는 ‘당분간 경영환경은 나아지지 않을 것’(50%)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는 ‘2~3년 이내’(35%), ‘1년 이내’(10%), ‘6개월 이내’(5%)가 각각 순차적으로 응답했다.

특히 한국경제의 최대 화두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경기활성화’(65%)가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가계부채 연착륙’(10%), ‘수출경쟁력 확보’(10%)가 나란히 그 뒤를 이었다.

그 외는 ‘경제 구조개혁’, ‘대외리스크 관리’(5%)가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기타로는 ‘부동산 침체’(5%)가 조사됐다.

일자리 증대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고용계획을 세우지 않았다’(45%)가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아니다’(35%)와 ‘그렇다’(20%)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로는 규제개선, 소비심리 회복, 노동개혁 등 순으로 응답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