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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2020년까지 커피 재배 면적 늘인다

고흥군, 2020년까지 커피 재배 면적 늘인다

by 운영자 2016.01.20

‘커피 재배 메카’ 육성 … 체험 관광도고흥군이 아열대 과수 재배에 알맞은 지역 기온을 활용해 국내 최대 커피 재배단지를 육성키로 했다.

고흥군은 현재 14농가에서 1.7헥타르 규모로 짓고 있는 커피농사를 오는 2020년까지 40여 농가 10헥타르 규모로 늘릴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고흥군 과역면 일원 농민들은 지난 2012년부터 국내 처음으로 상업 목적의 커피농사를 짓기 시작해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커피 원두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껍질을 포함한 커피열매 500킬로그램을 생산해 체험객 등을 대상으로 전량 판매했다.

고흥군은 올해 10여 농가를 추가로 참여시켜 1.5헥타르 면적의 커피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등 매년 1.5헥타르 가량씩 늘려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100그루의 커피나무를 시험재배하고 있으며, 과역면 농가에서 묘목을 대량 육묘하고 있다.

커피나무는 한 여름에 꽃을 피우고, 가을과 겨울을 거쳐 이듬해 봄 수확한다.

커피나무는 씨앗에서 묘목을 거쳐 꽃을 피우기까지 4년여 가량 소요돼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커피 재배단지 조성과 함께 체험관광 산업을 통한 농업 6차산업 모델도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국 최대의 일조량을 자랑하는 고흥군은 이같은 기후조건을 활용해 커피뿐 아니라 애플망고, 용과, 패션프루트, 아보카도, 아떼모야 등 지역기후에 맞는 아열대과수 재배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