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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야흥동, 도시첨단산업단지 본격 추진

순천 야흥동, 도시첨단산업단지 본격 추진

by 운영자 2016.02.01


내년 상반기 토지보상 이후 개발 착수
3000명 고용창출, 5000억 원 경제 효과
18만㎡ 규모 … 2019년까지 조성


국토교통부 미래형 도시첨단 산업단지 공모사업에 선정된 순천시 야흥동 일원이 본격적인 개발을 앞두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해 1월 선정된 도시첨단 산업단지는 내년 상반기 보상 및 착공을 시작으로 36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8만㎡ 규모로 2019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9월 조사·설계용역을 발주했다.

따라서 이달(2월) 지구단위계획을 비롯한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오는 11월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에 주민들의 토지 보상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도시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도시첨단 산업단지는 전체면적 18만 1000㎡ 중 산업시설이 40.1%(7만 265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복합시설 16.6%(3만 90㎡), 주거시설 12.8%(2만 3103㎡), 상업시설 3.8% (6801㎡), 지원시설 2.7% (4926㎡), 공공시설 24.0%(4만 3421㎡) 등이 들어선다.

이곳은 순천만과 약 4.8km, 순천만국가정원과 약 2.0km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생태환경과 연계한 MICE 산업, 공공·민간연구소(R&D), 지식서비스 산업 등을 유치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고품격 미래형 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산업단지의 획일화된 건축물 디자인을 탈피하고 건축 디자인 혁신을 통한 품격있고 친환경적인 산업공간을 창조한다는 목표로 개발계획 수립단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긴밀히 협의해 국토교통부에 반영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지난해 경기도 안양시 평촌스마트스퀘어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제주 첨단과학단지를 선진지 견학하고 타 지자체 우수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해 순천시의 실정에 맞게 창의적으로 개선해 적용할 계획이다.

시는 도사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창조경제 혁신거점으로 육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순천시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기반시설인 상수도 및 하수관로를 첨단도시 경계까지 연결한다. 또한 하수도처리분담금도 지원과 준공 후 산업용지 미분양시 부지 20%를 매입한다.

순천시 도시개발 서준원 담당은 “첨단산업단지에 대해 굴뚝 없는 산업인 마이스(MICE)산업과 연구개발(R&D) 및 지식서비스산업 육성으로 미래형 도시의 경제 기반을 마련하고 3000명의 고용창출, 5000억 원 규모의 경제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광양교차로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