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순천 기업 65%, 설 연휴 5일 쉰다

순천 기업 65%, 설 연휴 5일 쉰다

by 운영자 2016.02.04

2곳 중 1곳 상여금 지급순천 기업 10곳 중 6~7곳이 설 연휴 동안 5일 쉬고, 절반가량이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상공회의소(회장 김종욱)는 지난달 25일부터 5일간 지역 회원 업체와 산업단지, 농공단지(벌교, 미력, 간전, 주암)에 입주해 있는 제조·건설업체 등 총 159개 표본 업체를 대상으로‘2016년 설 연휴 기간과 상여금 지급 현황’에 대해 조사했다.

159개 표본업체들 가운데 설 연휴 동안 5일간 휴무한다는 업체가 65.4%(104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4일간 휴무한다는 업체는 13.6%(24개사)로 나타났다. 3일간 휴무한다는 업체는 5.7%(9개사)로 대체휴일인 10일 정상 근무할 계획인 것으로 응답했다.

그러나 명절 특수에 민감한 레저업이나 대형마트의 경우에는 이전 명절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휴가 계획은 없고, 교대로 휴가를 가질 것으로 조사됐다.

상여금은 49개(약 30.8%) 기업체에서 정기 상여금이나 특별 상여금 형태로 지급한다고 응답했으며, 35개사(22%)는 금일봉으로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봉제를 시행하고 있다는 업체가 25.2%(40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금일봉을 지급한다는 업체 22%(35개사), 정기 및 특별상여금 형태로 지급한다는 곳이 49곳(30.8%)으로 드러났다.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한 업체는 9곳(12%)이었으며, 내부사정 등으로 계획이 없다는 기업체도 10%(16개사)에 달했다.

순천상공회의소 서호기 사무국장은 “경기침체 장기화 여파로 설 연휴기간은 다소 단축하고 조업을 늘리는 반면, 설 상여금은 증액해 어려운 기업 사정 속에서도 직원 처우개선을 통해 경기 활력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노력이 조사 결과 나타났다”며 “우리 지역 상품 애용을 통해 소비 절벽의 힘든 시기를 다함께 극복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기자 yurial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