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동북아 환적 허브항으로 도약
광양항, 동북아 환적 허브항으로 도약
by 운영자 2016.03.03
자동차 전용부두 운영업체 공모
광양항이 동북아의 자동차 환적 허브항구로 거듭난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광양항을 자동차 환적 허브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운자동차 전용부두 운영회사 공모 작업이 곧 진행된다.
정부는 광양항을 동북아 자동차 환적 중심 항구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나 유코카캐리어스 등 자동차 운송 전문업체가 운영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공모를 주관하는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자동차부두 4개 선석에 대해 자동차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사업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광양항 활성화를 내세운 것은 부산항과 더불어 대형 항만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했던 광양항의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뎠기 때문이다.
부산항에 이어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실적 2위를 차지했던 광양항은 지난해에는 인천항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광양항은 최근 유가 하락과 제철·조선실적 하락 등으로 배후산업단지 성장이 둔화되고 항만시설 이용실적도 정체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광양항이 환적항으로서 입지 조건이 다른 항만에 비해 우수하다는 점에 착안, 자동차 수출 환적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환적은 해외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광양항으로 싣고 와 다시 나라별로 분류해 수출하는 것을 말한다. 광양항은 지리적으로 동남아 중심부에 위치해 대형 선사들의 환적 물량이 많다.
실제 광양항은 배후에 자동차 생산업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입지적 요인에 힘입어 자동차 화물 처리량이 2010년 18만 7000대에서 2015년 114만 대로 6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특히 국내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광양을 통해 미주로 수출하는 거래뿐 아니라 인도·중국 등에서 생산한 물량이 광양항을 거쳐 미주로 수출 되는 거래량도 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해수부 관계자는 “다른 항만에 비해 야적장도 넓고 대형 선사들이 드나들기에 적합한 지리적 요건으로 자동차 환적 허브항으로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광양항을 자동차 환적 허브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운자동차 전용부두 운영회사 공모 작업이 곧 진행된다.
정부는 광양항을 동북아 자동차 환적 중심 항구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나 유코카캐리어스 등 자동차 운송 전문업체가 운영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공모를 주관하는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자동차부두 4개 선석에 대해 자동차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사업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광양항 활성화를 내세운 것은 부산항과 더불어 대형 항만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했던 광양항의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뎠기 때문이다.
부산항에 이어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실적 2위를 차지했던 광양항은 지난해에는 인천항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광양항은 최근 유가 하락과 제철·조선실적 하락 등으로 배후산업단지 성장이 둔화되고 항만시설 이용실적도 정체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광양항이 환적항으로서 입지 조건이 다른 항만에 비해 우수하다는 점에 착안, 자동차 수출 환적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환적은 해외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광양항으로 싣고 와 다시 나라별로 분류해 수출하는 것을 말한다. 광양항은 지리적으로 동남아 중심부에 위치해 대형 선사들의 환적 물량이 많다.
실제 광양항은 배후에 자동차 생산업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입지적 요인에 힘입어 자동차 화물 처리량이 2010년 18만 7000대에서 2015년 114만 대로 6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특히 국내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광양을 통해 미주로 수출하는 거래뿐 아니라 인도·중국 등에서 생산한 물량이 광양항을 거쳐 미주로 수출 되는 거래량도 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해수부 관계자는 “다른 항만에 비해 야적장도 넓고 대형 선사들이 드나들기에 적합한 지리적 요건으로 자동차 환적 허브항으로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