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순천 아파트 가격 올라 … 거래량도‘껑충’
3월 순천 아파트 가격 올라 … 거래량도‘껑충’
by 운영자 2016.04.20
전월 대비 매매 0.07%, 전세 0.05%
신학기 등 계절요인+매물 부족 영향
광양도 상승세 … 매매 0.09%, 전세 0.06%
순천과 광양지역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신학기 등 계절적 요인과 매물 부족 현상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순천과 광양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모두 상승하며, 전국적인 하락세와는 정반대의 경향을 나타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순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억 2097만여 원으로 2월(1억 2088만 원) 대비 0.07% 상승했다.
광양은 8311만 원으로, 전월(2월 8304만 원) 대비 0.09% 올랐다.
전세 값도 뛰었다.
순천의 3월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은 9600만 원으로 2월 9595만 원에 비해 0.05%, 광양은 6323만 원으로 전달(6319만 원)에 비해 0.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더 큰 상승폭을 보인다.
지난해 3월 순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1억 1728만 원으로, 올해는 작년에 비해 369만 원, 3.1% 상승했다.
광양은 지난해 3월 8341만 원으로, 오히려 올해 가격이 0.4%가량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전세 평균 가격은 순천과 광양 각각 7%와 4%씩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이 오르며 거래량도 증가했다.
올 3월 순천의 아파트 거래량은 769건으로 지난달 372건의 2배 이상 많이 거래됐다.
광양은 214건으로 전달 164건에 비해 50건 늘었다.
이같은 가격과 거래 상승세는 신학기와 봄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과 매물 부족 현상이 맞물려 발생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이같은 현상은 대출규제가 시행되는 5월 이후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순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소득 심사 강화, 분할상환 유도 등 대출규제가 5월 이후 지방에도 적용되면 중소형 평수, 1억 5000만 원 내외의 실주거형 주택이 더 인기를 끌 것”이라며 “이로 인해 당분간 실주거를 목적으로 한 주택들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yurial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