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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순천공장에 3000억 규모 설비 투자

현대제철, 순천공장에 3000억 규모 설비 투자

by 운영자 2016.04.29

현대제철이 순천공장에 3000억 원 규모의 설비 투자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27일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조 2040억 원, 영업이익 2558억 원, 당기순이익 186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이 7.4%,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이 각각 24.9%, 25.9%씩 감소했는데 이는 계절적 비수기에 제품가격 하락 등 철강시황 부진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최근 철강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부터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제품별 시장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강 판매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이를 위해 신차 수요에 맞춰 초고장력강판 판매 비중을 지속 높이고, 최근 환태평양 조산대 지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내진용 봉형강 제품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용 강판의 중장기 수요증가에 선제 대응하고, 각 냉연공장별 생산품목을 특화하기 위해 순천공장에 1702억 원을 들여 연산 50만 톤의 3CGL(아연도금설비)을 신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순천공장의 설비 자동화를 통한 생산효율성 증대를 위해 자동포장설비 및 고층창고설비 등의 합리화 작업에 1388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