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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아파트값 회복세 … 2014년 수준 진입

순천 아파트값 회복세 … 2014년 수준 진입

by 운영자 2016.05.11

1분기 평균 매매가 1억 2085만
전세가 껑충 … 2012년 이후‘최고’
광양 매매가 8300여만 … 하락세 지속


올 1분기 순천의 아파트 가격이 2014년 수준으로 회복하며 가격 상승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순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억 2085만 원으로 2014년 같은 기간 평균 1억 2061만 원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의 아파트 매매 값은 2012년 이후 곤두박질쳤다.

2012년 1분기 평균 1억 2435만 원이던 아파트 매매 값은 2013년 1억 2201만 원, 2014년 1억 2061만 원으로 하락하다 지난해 1억 1763만 원으로 1억 2000만 원 대가 무너졌다.

그러던 것이 올해 2.7%가 상승하며 다시 1억 2000만 원대로 접어든 것.

하지만 2012년에 비하면 1분기 아파트값은 2.9%가량 하락했다.

반면 전세 가격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1분기 순천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9595만 원으로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천의 아파트 전세 값은 지난해 잠시 주춤하던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 2012년 8891만 원이던 전세가는 4년 동안 7.9%나 뛰었다.

주택과 아파트 매매거래도 증가했다.

올 1분기 주택과 아파트 매매거래는 각각 1645건, 146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78건, 190건 늘었다.

순천과는 반대로 광양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곤두박질하고 있다.

올 1분기 광양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307만 원으로 2012년 8711만 원에 비해 4.9%가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2012년 이후 꾸준하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전세 값은 상승, 2012년 1분기 5917만 원이던 아파트 평균 전세 값은 올해 6321만 원으로 6.8%가 뛰었다. 더욱이 지난해 6082만 원에서 1년 새 4% 가까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순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올해 오천지구의 아파트 등이 분양과 입주를 시작하며 저금리를 이용, 내 집 마련에 나서면서 아파트 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 된다”고 말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yurial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