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과잉생산과 경제침체로 인한 광양매실의 위기 극복을 위해 광양매실 판매촉진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오는 19일 농협중앙회 청과사업국과 광양매실 판매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광양시장, 농협중앙회 청과사업국, 지역 농협장, 광양시연합사업단 등 농산물 산지유통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올해 광양매실 생산 예상량이 약 1만여 톤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협약 체결로 생매실 약 5000톤 이상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광양매실 주산지인 다압농협에서 ‘빛그린 광양매실 첫 출하식’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를 통해 올해 첫 출하되는 광양매실 20여 톤을 농협중앙회 청과사업국을 통해 수도권 시장에 선보여 국내 매실시장을 선점하고 광양매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광양매실의 안정적인 판매 확보와 홍보를 위해 앞으로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수도권 대형유통업체 입점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TV프로그램도 제작 방영할 예정이다,

또한, 음식 만들기 체험과 시음·시식회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광양매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광양시는 텔레비전 홍보에도 나선다.

지난 16일 매실 수확기를 맞아 봉강면에서는 KBS 1TV ‘6시 내고향’ 방송분을 녹화 촬영했다.

방송에서는 매실을 수확하는 모습뿐 아니라 광양매실로 만든 매실청을 비롯해 매실 비빔국수, 매실 냉국, 매실 열무김치, 매실 쌈장 등 매실로 만들 수 있는 다채로운 음식을 선보였다.

또 최근 ‘광양 매화빵 상품화 사업’으로 개발된 ‘광양 매화빵’도 소개됐다.

한편, 2015년 광양매실산업 현황을 보면 생산량 9314톤, 재배면적 1746헥타르(ha)로, 전국 생산량의 22.6%, 재배 면적의 26.8%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