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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아파트 값 5개월째‘상승 중’

순천 아파트 값 5개월째‘상승 중’

by 운영자 2016.05.31


전월 대비 매매 0.23%, 전세 0.03% ↑
광양 소폭 상승 … 3월 이사철 이후 상승


순천의 아파트값이 5개월째 상승 중이다.

주춤하던 아파트값이 지난해 7월 평균 1억 2000만 원대에 재진입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째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전세에서도 같게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순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억 2124만여 원으로 3월(1억 2097만 원) 대비 0.23% 상승했다.

평균 전세 가격은 9602만 원으로 3월 9600만 원에 비해 0.03% 올랐다.

순천에 비해 상승 폭은 작지만 광양의 아파트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광양의 4월 아파트 평균 매매 값은 8311만 3000원으로 전월(8311만 원)에 비해 0.004% 상승했고, 전세 값은 전월과 같은 6323만 원을 유지했다.

이 같은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더 큰 상승폭을 보인다.

지난해 4월 순천의 아파트 평균 매매 값은 1억 1704만 원으로, 올해는 작년에 비해 420만 원, 3.6% 상승했다.

전세 값도 지난해 4월 8993만 원에서 올해 9602만 원으로 610만 원, 6.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은 지난해에 비해 전세 값은 상승했지만, 매매 값은 소폭 떨어졌다.

지난해 4월 8344만 원이던 아파트 평균 매매 값은 올해 8311만 원으로, 0.4%가량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 가격은 작년 6079만 원에서 올해 6323만 원으로 244만 원, 4% 상승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순천 581건, 광양 290건으로 지난달 대비 순천은 188건 덜 거래됐고, 광양은 76건 더 거래됐다.

순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 값은 전반적인 경제 상황과도 밀접하지만 도시화, 땅값, 자재비와 인건비 등의 영향도 크다”며 “순천과 광양 지역의 아파트 값 상승은 신도심 개발이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yurial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