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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빚 탕감’ … 전남금융복지상담센터 호응

‘서민 빚 탕감’ … 전남금융복지상담센터 호응

by 운영자 2016.06.15

채무·개인회생 상담·저금리 대출 소개 등 지원
‘생계형 채무자 빚 탕감 프로젝트’일환으로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전남금융복지상담센터가 지난달 순천에 개소, 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전남금융복지상담센터는 지난달 10일 순천 신대지구 내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설치·출범했다.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문을 연 금융복지상담센터는 금융복지상담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해 이곳을 찾는 금융 소외계층과 과다 채무자에게 금융구제 방안과 법적 절차를 안내한다.

또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에 따른 채무조정, 신용회복의 알선과 지원 등 채무자의 경제적 자립과 회생을 위한 업무를 추진한다.

상담 등의 비용은 무료. 다만, 파산관제인 변호사 선임이 필요할 경우 30만 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센터는 전남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서민 배려 시책의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신협과 협약을 통해 일수대출 금리를 14.8%에서 5.9% 이하로 인하한 바 있다.

또 올해는 일부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 정부 최저임금보다 20% 높은 생활임금을 지급하고 있다. 주빌리은행과는 악성 부실채권을 소각하는 협약 체결하고, KEB하나은행과는 중장비 구입 대출 금리를 10%대에서 3.8%이하로 인하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민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남도 내 청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신용관리와 금융 전반에 대한 교육을 실시, 합리적인 부채 관리법과 건전한 소비 생활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상담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인터넷이나 방문, 전화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남금융복지상담센터는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지난 8일 노사발전재단 광주중년일자리희망센터·전남중기센터 산하 비정규직노동센터·전남일자리종합센터와 원스톱 복지협력체계를 구성하는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사회 위기가정 발굴 및 해결방안 도출,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지난달에는 지역사회의 채무위기 가정에 대한 법률자문 및 금융복지상담 체계 구축을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개인회생, 파산면책 신청자에 대한 상담 및 서류접수 등을 지원하고, 파산관재인 비용을 직접 부담해 과다채무로 고통 받고 있는 채무자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센터 운영에 대한 법률자문과 센터 고객에게 무료법률상담을 지원한다.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yurial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