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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매실, 중국 수출길 올랐다

광양 매실, 중국 수출길 올랐다

by 운영자 2016.07.07


중국 샤상그룹 200개 매장 입점
내년까지 50만 달러 수출 합의


광양시 특산물인 매실가공식품이 국제 우호 교류도시인 중국 샤먼시 샤상그룹과 수출계약을 맺고 중국 땅을 밟게 됐다.

시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샤상그룹 바이어를 초청, 청매실농원 등 매실식품 가공시설을 견학하고 광양 매실 가공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수출상담회 결과 올 하반기에 중국 내 현지 홍보기간을 거쳐 2017년 말까지 50만 달러 상당의 광양매실제품을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제품으로 평가를 받은 매실농축액, 매실청, 청매단, 매실장아찌 등 청매실식품은 내년부터 샤상그룹 계열 200개 매장에 입점할 예정이며 향후 중국 전역으로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 매실식초, 매실막걸리, 백운복분자주 등도 바이어들의 좋은 호응을 얻어 자체 시음회를 거쳐 수출 여부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호 농산물마케팅과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광양매실 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향후 해외 판로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수출물량이 확정되면 샤상그룹과 광양 농특산물 수출확대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홍보와 수출상담회 참가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샤상그룹’은 중국 샤먼시 시유기업으로 현재 4성급 및 5성급 백화점 12곳을 비롯해 200곳에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샤먼시 소매상품 유통량의 6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 남부지역 최대의 유통회사다.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yurial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