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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연구원 조상필 선임연구위원

광주전남연구원 조상필 선임연구위원

by 운영자 2016.07.20

“광양, 해양산업 육성 … 국제자유도시 개발”

광양과 목포를 항공부품산업과 신해양산업 등 융복합 거점의 국제자유도시로 개발해 중국 경제권역에 대응해야 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19일 광주전남연구원 조상필 선임연구위원은 ‘광전 리더스 Info’를 통해 지역의 전략적인 육성산업과 연계한 지식경제 발전 거점으로 국제자유도시 지정·개발을 강조했다.

국제자유도시는 수입관세 철폐 또는 감면을 통한 자유무역 실시, 외환거래 자유화를 통한 국제금융활동 자유 보장 등 국제비즈니스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성한 지역이다.

조 위원은 “싱가포르, 홍콩, 중국 등은 이미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자유도시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국토 연안 축을 중심으로 국제무역과 경제활동 개방화, 자유화에 대응한 개방형 투자거점인 국제자유도시 지정·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조 위원은 “글로벌 투자 유치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제주 국제자유도시와 연계하고 중국 3대 경제권역과 환황해경제권, 남해안경제권 등 결절지역 개발을 통한 개방형 국토 축을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위원은 “광양은 수산업 관련 해양식품, 해양기기·장비산업 연계 제조산업, 해양관광, 해양·항만 물류산업 등 해양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해상풍력·해양관광·항공·항공물류 등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집중하고 IT 등 첨단지식산업·교육·연구개발 등이 복합된 목포 국제자유도시를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세계 각국은 국제자유도시 육성에 눈을 돌리며 경제권 확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경제자유구역 등 기존의 특구제도를 활용하고 지역별·산업별 집적도를 고려한 국제자유도시 지정·개발을 통해 동아시아 경제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yurial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