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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암 태양광발전소 준공 … 에너지도시 순항

주암 태양광발전소 준공 … 에너지도시 순항

by 운영자 2016.07.29


일 평균 500kw 전기 생산·판매
주민지원사업비 8억여 원 지원
마을공동작업장·체육공원 신축
순천시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순천시가 주암면 구산마을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했다.지난 27일 순천시에 따르면 주암면 구산마을 입구에서 마을주민과 순천시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은 순천시에서 주암면 구산마을 소재 자원순환센터 주변영향지역 마을에 지원하는 것.

시는 주민지원사업비 7억 7700만 원을 들여 마을 공동작업장과 체육공원도 함께 신축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2014년부터 자원순환센터 주변영향지역인 12개 마을에 대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기금 40억 원으로 주민지원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주민지원사업비를 지원받은 12개 마을은 태양광 발전시설 외에 주택용 태양광 330여 세대 설치, 마을 공동주차장 및 경로당을 신축했다.

향후에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노인요양시설도 건립할 계획이다.

구산마을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하루 평균 약 500kw의 전기를 생산·판매해 매월 200~250만 원의 수익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을 발전기금을 조성해 주민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양광발전소는 마을 공동부지에 건립해 태양광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한전에 판매한 뒤 발전수익금을 마을 공동사업으로 사용하는 주민참여·공익형 발전소이다.

한편 에너지 기본 계획을 토대로 순천시는 2020년까지 전력 에너지 자립률 10%를 목표로 연차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에너지 5대 실천 분야로 △에너지 생산 △에너지 교육 △에너지 효율 △에너지 복지 △에너지 생태 관광을 중점적으로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태양광발전소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며, 발전수익금으로 마을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주민 복지 분야에도 에너지를 접목하는 등 종합적인 에너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순천만국가정원을 2018년까지 대한민국 최초 에너지 자립 100% 국가정원으로 조성한다. 또 야흥 햇빛마을과 같은 에너지 자립마을을 읍면동 20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기자동차 보급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배출 저감으로 독일과 같이 세계 속의 에너지 자립 선진도시로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