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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집값, 순천은 오르고 광양은 내리고

8월 집값, 순천은 오르고 광양은 내리고

by 운영자 2016.09.27


순천 아파트값, 1년 동안 2% 상승
광양 매매가 0.5%·전세가 0.7% 하락


순천의 집값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광양은 내리막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의 자료에 따르면 8월 순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억 2312만 원으로, 전달(1억 2253만 원)에 비해 0.5%가량 상승했다. 1년 전인 지난해 9월(1억 2044만 원)과 견주면 1년 새 2%나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7월 9648만 원에서 8월 9663만 원으로 0.2% 올랐다. 1년 전(9628만 원)과 비교해도 0.4%가량 상승했다.

한동안 하락하던 아파트 매매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매매가 대비 전세가는 지난해 82%에서 올해 80.5%로 떨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전세 값이 매매가의 80%를 웃도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기준 2015년 6월 = 100)는 101.1로 지난달 100.8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9월 99.8보다도 1.3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그간 전세값이 하락하며, 낮은 수준을 보이던 아파트 종합주택 전세지수는 올해 처음 지난해 6월 수준으로 회복했다.

8월 순천의 아파트 거래량은 510건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사철인 4~5월 평균 545건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반면 광양의 집값은 오랜 기간 하락하며 어려운 부동산 경기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8월 광양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312만 원으로 1년 전인 9월(8350만 원)에 비해 0.5% 하락했다. 이전 달인 7월(8315만 원)과 비교해도 0.04% 떨어졌다.

전세 평균 가격도 7월 6315만 원에서 8월 6309만 원으로 0.1%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거래량은 367건으로 지난 1년 새 가장 활발한 거래량을 나타냈다.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yurial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