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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연구원, 중국 관광객 유치 특화전략 제시

광주전남연구원, 중국 관광객 유치 특화전략 제시

by 운영자 2016.10.18

해양관광 거점 구축·문화상품 개발·접근성 개선

전 세계적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 차원의 유커 유인 특화전략을 제안한 논문집이 발간됐다.

17일 광주전남연구은 ‘광주전남연구’ 계간지 가을호를 통해 중국 관광객의 동향, 대상, 유형별 연구에 따른 다각도 방안을 제시했다.

곽행구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관광시장 동향과 이에 따른 광주·전남 대응방안’에서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의 ‘일로’에 해당하는 해상 실크로드와 정책적 연계를 통한 중국인 관광객 선호시설을 조성해 해양관광 거점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협력형 관광교류 네트워크 구축과 이동, 숙박, 쇼핑 등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대규모 관광 거점화와 K2(K-food, K-culture) 발신지의 브랜딩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남도문예르네상스 등을 연계한 고품격 문화상품 개발 등을 제시했다.

호남대 김진강 교수는 ‘중국 유커가 즐겨 찾는 차이나 관광벨트를 만들자’ 논문에서 유커의 관광패턴, 관광루트, 교통체계 등을 재구성하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 교수는 “관광안내판의 단순 번역을 탈피해 중국인 관점에서 스토리를 구성한 안내판을 제작해야 하며 중국 유적자원 전문 해설사 양성·배치, 온라인 홍보 및 여행사 관계자·해외기자단 대상 팸투어 등 전략적 프로모션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창현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방한 중국인 여성관광객의 시장 특성 및 유치 활성화 방안’ 논문에서 “여성 전용 숙박시설과 호텔 여성 전용층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연구위원은 관광상품 개발 측면에서 남도 특유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뷰티 미용상품 차별화 전략 마련과 첨단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한류 연예인들의 체험형 첨단 3D 복합전시공간 조성 등을 제안했다.

윤판 도시교통기술연구원 원장은 ‘중국인 관광객의 광주·전남 접근성 개선 방안’에서 “유커의 무안공항과 여수항 등을 통한 입국 시스템 구축 마련이 시급하다”며 “무안공항 전세기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부여, 전세기 관광상품 개발, 투어 코디네이터 배치 등 종합 관광안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