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양 백운산 복분자, 한국인삼공사 납품된다

광양 백운산 복분자, 한국인삼공사 납품된다

by 운영자 2016.11.01

광양시는 백운산 토종복분자 미숙과를 한국인삼공사(정관장)에 3년간 납품한다고 밝혔다. 광양시와 ‘햇살담은 토종복분자 농업회사법인’은 지난달 25일 한국인삼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8톤의 말린 미숙과를 납품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약 3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운산 토종복분자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우량 복분자 품종을 육종한 것으로, 광양시가 과학원과 2007년 재배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한 후 현재 봉강면 일원 7.8ha에서 25농가가 소득전략 작목으로 재배하고 있다.

학계 성분분석 연구용역 결과 항산화 활성과 항피로 활성 등 주요 지표가 외래종 복분자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약리효과와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광양시는 2015년과 2016년 복분자 계약재배를 통해 올해까지는 복분자를 미숙과 생과로 납품했으나, 내년부터는 말린 복분자 미숙과를 납품할 예정이다.

이에 토종복분자 작목반에서는 생과 건조를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으며, 재배면적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과 생산량 증가를 위한 품종 개량 등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