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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내년 살림살이 1조 22억 편성 … 시의회 제출

순천시 내년 살림살이 1조 22억 편성 … 시의회 제출

by 운영자 2016.11.21

전년 대비 903억 원 증가 … 전남 첫 1조 넘어
순천시는 내년 예산 1조22억원을 편성해 21일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보다 903억 원(9.9%)이 늘어난 것이다.

시에 따르면 편성된 내년 예산은 일반회계가 930억 원이 증가한 8263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27억 원 감소한 1759억 원이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지방세 1139억 원, 세외수입 472억 원, 지방교부세 2960억 원, 조정교부금 215억 원, 국도비 보조금 2877억 원, 보전수입 600억 원이다.

특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논리와 당위성을 개발해 중앙부처를 설득한 결과 국도비 보조금이 올해 2586억 원보다 11% 증가한 2877억 원을 확보했다.

분야별 주요 세출은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가 올해보다 63억 원이 늘어난 2551억 원, 교육분야는 157억 원이 늘어난 356억 원, 공공행정 및 공공질서 안전 분야는 429억 원이 늘어난 847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135억 원이 증가한 952억 원, 산업분야는 100억 원이 증가한 220억 원, 수송 및 교통 분야는 95억 원이 증가한 589억 원이다.

문화관광 분야와 환경 분야는 전년과 비슷한 1737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도로 개설 사업의 마무리 단계로 36억 원이 감소한 1448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시의 오랜 숙원인 시청사 신축을 위한 기금 조성 100억 원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호남권 직업체험센터 건립 172억 원 ▲주요 공공시설 마무리를 위한 정원지원센터 20억 원 ▲왕조1동 및 삼산동 주민센터 30억 원 ▲육아종합지원센터 15억 원 ▲보훈복지회관 17억 원 ▲노인회관 및 직장어린이집 26억 원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아랫장 지중화 20억 원 ▲도심내 고압선로 지중화 타당성 조사 3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 순천형 복지 추진을 위해 저소득층 교복구입비 지원 3억 원 ▲출산장려 정책으로 아이사랑 출산육아용품 대여소 운영 1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예외 대상자 확대 지원 5억 원을 편성했다.

도농 균형발전을 위해 농축산물 가격안정 기금 조성 10억 원과 로컬 푸드 직매장 2호점 건립 25억 원 등도 포함 시켰다.

시 관계자는 “시민 행복 제1의 도시 완성과 아시아생태문화 중심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문화 콘텐츠 확충사업 및 시승격 70주년 기념사업, 순천형 복지시책의 추진에 예산을 배분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 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21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