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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아파트 거래량·매매가 상승

순천 아파트 거래량·매매가 상승

by 운영자 2017.01.24

5456건 … 2년 전 대비 81% 증가지난해 순천지역 아파트 값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과 2015년 각각 2% 이상 하락했던 순천의 아파트값이 지난해 2.5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지난해 5456건으로 2년 전에 비해 81% 늘었다.

이는 작년 수도권 집값 상승률에 못 미치지만 충북(-2.16%), 충남(-1.98%), 경북(-3.92%), 경남(-0.87%) 등 다른 지방과 비교하면 상당한 상승폭이다.

23일 순천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집값이 수도권과 영남권 대도시에 비해 낮은 상황에서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세보증금 비율)이 80~90%에 이르자 적은 자기자금으로 집을 구입하는 이른바 ‘갭 투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금당지구 우미2차 전용 49㎡는 작년 4분기 평균 매매가격(9500만원)과 전세가격(9000만원) 차이가 500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전세가율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당지구는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요즘 주택 매물을 찾기 어려워졌고 대기 수요자도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순천의 중소형 아파트값이 1억~2억 원대여서 1000만 원 내외의 자기자금만 있어도 주택 매입이 가능하다”며 “이 때문에 주택시장 호황기였던 지난해 갭 투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