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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경제단체‘6대 핵심 대선 공약’건의

전남 경제단체‘6대 핵심 대선 공약’건의

by 운영자 2017.04.07

해양수산·관광산업 국제선도 지구 지정 등
전남지역 경제단체들이 여·야 대선 후보들에게 전남의 백년대계 준비를 위해서는 동북아 해양수산·관광산업 국제선도 지구 지정 등이 필요하다며 6대 공약을 확정·건의했다.

목포·여수·순천·광양 상공회의소, 광주은행, 전남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광주전남연구원 등 전남지역 8개 경제단체 관계자들은 지난 4일 나주혁신도시 내 광주전남연구원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발전을 위해서는 동북아 해양수산·관광산업 국제선도 지구 지정 등이 시급하다”며 “건의한 6대 공약을 대선 공약으로 반드시 채택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제단체 관계자들은 전남 발전의 기폭제가 될 6대 핵심공약으로 ▲대한민국 초경량 소재·부품 클러스터 조성 ▲광양만권 액화천연가스(LNG)허브 구축 ▲동북아 해양수산·관광산업 국제선도 지구 지정 ▲해양수산 융·복합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초경량 소재·부품 클러스터 조성은 ‘1단계-차세대 경량소재 클러스터 조성 협약’, ‘2단계-경량소재 복합연구센터 조성’, ‘3단계-경량소재 양산기술 개발·친환경 생산기지 구축’ 등이 핵심이다.

광양만권 액화천연가스(LNG) 허브 구축은 동북아 액화천연가스 트레이딩 허브 터미널(LNG Trading Hub Terminal) 조성, LNG 공급선 다원화와 선박산업 육성 등을 담고 있다.

경제단체들은 ‘국제선도 지구 지정’을 위해서는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목포시 일원의 국토 서남권역을 ‘국제자유도시’로 지정·개발하거나 산업통상자원부의 ‘제1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에 반영해 ‘서남권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개발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해양수산 융·복합단지 조성’은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과 서해안 수산센터·물류기지 건설, 여수 경도 복합해양관광 중심지대 육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편입과 해양관광특구 지정, 경도~돌산 연륙교 건설 등을 담고 있다.

전남 경제단체 관계자들은 “천혜의 자원과 성장잠재력 등 전남지역만의 고유 강점을 활용한 대선공약을 전남 발전의 새로운 전기로 삼기 위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오늘 제안한 6대 공약은 지역민의 간절한 바람임을 여·야 각 대선후보들이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