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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중소기업 추석연휴 ‘평균 9.1일 실시’

광양 중소기업 추석연휴 ‘평균 9.1일 실시’

by 운영자 2017.09.25

상여금 지급 전년대비 10.5% 감소 ‘자금사정 악화’
광양상의 ‘광양지역 기업 추석연휴 및 상여금 조사’

광양 지역 연매출 50억 이상 중소기업 96.9%가 추석연휴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기업 중 93.5%는 추석 대체공휴일인 10월 2일과 6일을 휴무일로 도입해 오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최장 10일간의 연휴에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들 기업 중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인 기업은 지난해(94.9%) 보다 10% 정도 줄어든 84.4%로 나타나, 경기의 장기침체로 인해 자금사정 또한 지난해보다 악화됐음을 나타냈다.

더나가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들 가운데, 고정상여 형태 지급 기업 57.1%(전년도 41.2%), 일정금액 지급 기업 42.9%(전년도 58.8%) 등 지난해 지급 형태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나, 기업들의 악화된 자금 상황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광양상공회의소(회장 김효수)가 연매출 50억 이상 지역 중소기업 50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연휴 및 상여금 지급 실태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광양상의에 따르면, 고정 상여를 지급하는 기업들의 경우 △통상급여 50% 미만 지급 ‘21.4%’ △50% 이상~100% 미만 지급 ‘50%’ △100% 이상 지급 ‘28.6%’로 조사됐으며, 일정금액을 지급하는 경우는 평균 45만 5000원이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추석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악화된 기업 ‘28.1%’ △전년도와 비슷 ‘68.8%’ △나아졌다 ‘3.1%’로 응답해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양상의 관계자는 “불안정한 글로벌 경기와 내수침체 등으로 많은 기업들이 경영상 자금 확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추석 상여금 지급과 함께 대체휴일제를 적극 도입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순천광양교차로 김호 기자giant1ki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