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순천상의, 지역 제조업체 1분기 ‘어려울 것’

순천상의, 지역 제조업체 1분기 ‘어려울 것’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8.01.22

순천·구례 보성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 ‘90’
순천지역 제조업체들은 올해 1분기에도 체감경기 부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순천상공회의소(회장 김종욱)는 최근 순천, 구례, 보성지역의 60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BSI 전망지수가 ‘90’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BSI는 기업들의 제조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전 분기에 비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순천지역 기업들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매출(100)과 영업이익(103)은 전분기에 비해 긍정적으로 예상했으나, 장기적인 내수시장 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내수의 매출(87)과 영업이익(87), 자금 조달여건(84)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와 비교한 올해 경제흐름 전망을 묻는 질문에 기업들은 ‘작년과 비슷’(70.9%)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가장 많았으며, ‘호전’(16.1%), ‘악화’(12.9%)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내리스크는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36.4%)이 가장 많았고 ‘달라진 노동환경’(34.6), ‘가계부채’(10.9%), ‘반기업정서’(9.5%), ‘에너지믹스 변화’(9.5%)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대외리스크로는 ‘환율변동(30.9%)’이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그 뒤로는 ‘세계적인 긴축 분위기(23.6%)’, ‘북핵리스크(21.8%)’, ‘(美·中 등과)통상마찰(14.6%)’, ‘중국 사드보복(7.3%)’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018년 신규채용 계획에는‘2017년과 비슷(52%)’, ‘아직 계획없음(24%)’, ‘늘릴 것(20%)’, ‘줄일 것(4%)’순으로 응답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