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역경제 이끄는 버팀목 ‘소상공인이 살아야 한다’

지역경제 이끄는 버팀목 ‘소상공인이 살아야 한다’

by 김호 기자 giant1kim@hanmail.net 2018.04.17

경영안정화 위한 이자지원 금융정책 및 경영지원 총력
전남신용보증재단 연계한 경영혁신 및 부담 경감 나서
광양사랑상품권 ‘골목상권 등 지역실물경제 회복 기미’

광양시가 지역경제를 이끄는 버팀목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올해도 각종 금융 지원과 실물경제 활성화 정책을 강도 있게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먼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힘들어 하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재정 기반 구축을 위해 연간 3%로 2년간 이자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80개 업체에 25억 원 상당의 융자를 받도록 추천했으며, 이자 7500만 원은 분기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정책자금을 받은 업체는 지원이 불가했지만 올해부터는 상환 완료 후 1년 경과한 소상공인도 추가로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또 ‘선샤인특례보증사업’을 실시해 120개 업체를 대상으로 24억 원을 지원해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에 크게 도움을 줬다.

전남신용보증재단에서도 ‘경영자금 특례보증 사업’을 통해 지역의 소상공인 235개 업체에 49억 원을 지원했다.

시는 또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지난달 29일 전남신용보증재단과 ‘자영업 종합지원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4월부터 전남신용보증재단 광양지점(기업은행 2층)에서 창업상담, 경영컨설팅, 자문단서비스 등 소상공인들의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과도한 채무와 채권추심 등으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매주 월요일 오후 2~4시까지 ‘금융복지 순회 상담’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오전 10~12시까지 ‘소상공인을 위한 전문가 자문의 날’을 운영해 법률문제를 덜어주고 있다.

시는 3400만 원을 투자해 오는 5월부터 신메뉴 개발, 리더십아카데미 등 ‘소상공인 경영혁신’을 지원하는 등 자영업자 경영혁신과 부담경감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도 광양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고 있는 광양사랑상품권카드가 지역 경제에 큰 역할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일 포스코 창립50주년을 맞아 광양제철소와 외주파트너사협회에서 구입한 75억 원의 광양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이 계기가 된 것으로 지역 실물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중마권 먹거리타운, 이순신대교, 강남병원, 시청주변과 광영동 중심가, 광양읍 원도심, 전통시장 등에 고루 사용돼 골목경제 살리기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역의 소상공인을 살리고 실물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광양사랑상품권의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기존 카드형식에서 사용이 편한 종이상품권으로 변경해 발행할 계획이다.

서문식 경제복지국장은 “그동안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정책 지원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 상가가 점차 되살아나 활기를 찾고 있다”며 “지역에서 벌어 소비하는 경제 구조를 구축하는 한편,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