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경제/금융

광양시,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추진

광양시,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추진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07.04

광양사랑상품권 판매·금융이자지원사업 등 경영개선 집중투자
광양시가 골목상권의 중심축인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맘 편히 영업할 수 있는 시책을 개발, 집중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시에 따르면, 광양시는 1인 자영업자 2500여 개 등 총 9500여 개, 1만 8000명의 소상공인들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경기불황으로 가게 운영이 어려워 경영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에 광양시는 광양지역에서만 사용하는 상품권을 이달 1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연말까지 50억 판매를 목표로, 개인은 월 50만 원까지 구매 가능하며 본인신분증을 들고 광양시청 내 농협출장소를 방문하면 구매할 수 있다. 법인에 대해서는 명절과 연말에 10% 할인 판매도 실시한다.

2008년부터 시행된 광양사랑상품권은 올해까지 195억 원을 판매했으며, 자영업자들의 경영개선을 위한 이번 10% 할인 판매는 상인들에게 희망의 단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경영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이자차액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1079개 업체에 300억 원 융자와 9억 원의 이자를 지원, 경영운전자금으로 사용토록 했으며, 올해부터는 융자시 본인부담금을 0%로 실행해 소상공인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한 신용등급이 낮아 금융지원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특례보증지원을 통해 429개 업체에 97억 원을 융자해줬다.

시는 지난해 20개 업소의 맞춤형경영 지원사업을 통해 평균 매출이 58.5%가 상승하는 효과를 이끌어냈으며, 올해도 전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최형천)에 사업을 위탁해 지난 4월부터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이밖에도 노후 상가 시설개선, 광양 대표 향토음식의 증명표장 권리화 등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광양이 경제도시로 성장하는 데 골목상권의 주춧돌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이들을 위한 경영개선 사업발굴과 집중 투자를 통해 서비스 개선과 품질향상으로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