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취업/창업

순천시 5개 기업 선정, 일자리 창출 지원 협약

순천시 5개 기업 선정, 일자리 창출 지원 협약

by 운영자 2012.06.04

예비사회적기업, 어떤 기업인가
취약계층 채용 등 사회문제 해결… 일반기업과 차별화
지난달 29일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된 순천지역 5개 기업이 순천시와 일자리 창출 사업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5개 기업은 2년 이내에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사회적 기업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취약 계층을 채용하는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란 점에서 일반 기업과 차별성을 갖는다.

그래서 사회적 기업은 ‘착한 기업’의 다른 이름이다.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파는 기업’이란 점에서도 일반 기업과 구분된다. 순천에는 모두 4개의 사회적 기업이 있다.

전남도와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예비사회적 기업은 이번에 선정된 5개 기업을 포함해 총 6개 기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 기업은 취약계층 중심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 에코그린평생지기
순천시 장천동에 위치하고 있는 에코그린평생지기(대표 오영희)는 상법상의 회사의 조직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곳은 유용한 미생물(EM)과 지역의 천연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특히 에코그린평생지기는 지역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유용 미생물(EM) 배양사업과 환경 체험학습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힘쓰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0년 지식경제부 커뮤니티비즈미스 시범사업단으로 출발한 에코그린평생지기는 이번에 전남형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되어 5명의 고용인워을 채용한다.

오영희 대표는“지속가능한 상품개발. 판매로 자립기반을 다져 지역의 환경문제도 해결하고 안정적인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유)바늘쟁이
바늘쟁이(대표 김미정)는 순천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한땀한땀 바느질로 순천을 알리는데 기업이다. 순천시 연향동에 위치한 바늘쟁이는 지역 여성 및 취약계층에게 사회적 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원단을 이용해 기계가 아닌 손바늘로 유아용품. 인형. 교구. 베넷저고리. 이불. 속옷. 베게류 등 2013정원박람회 마스코드 등 순천시 캐릭터 상품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바늘쟁이는 현재 정원박람회 인증 상품으로 등록해 순천만 공예특산품관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주문형 맞춤제작도 가능하다.
김미정 대표는“순천시의 일자리 창출지원을 통해 자립기반을 다지고 앞으로 유아용품 및 기타 생활용품을 연구 개발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다짐했다.

▲ 에코마을 사업단
향동 문화의 거리 ‘한반카페 情’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에코마을 사업단(대표 조병철)은 비영리단체(밝은 빛누리예)의 조직형태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이 사업단은 문화의 거리 관광객들에게 이곳에서 생산되는 한방약초를 이용한 쿠키와 케이크 그리고 양갱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한방차는 이곳의 인기 상품이다.

에코마을 사업단은 승주읍 구강리의 농경지에서 약용작물을 재배해 농촌 고령자를 고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또 제조 가공 판매 및 카페운영은 청년실업자를 고용해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한몫하고 있다.

조병철 대표는 “한방약초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로 지역 취약계층 모두에게 많은 일자리와 함께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 민들레다문화지킴이
민들레다문화지킴이(대표 정현숙)는 순천 전통시장 내 상가에 자리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택사 등 한방약초를 이용한 천연한방 피부 헤어제품인 삼푸, 린스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이 사업은 민. 관. 학. 기업이 협력해 제품개발 및 제조한다. 생산된 제품은 순천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천연약초를 이요하고 있어 미맥. 보습. 항산화 기능으로 피부 증진 효과가 뛰어나 반응이 좋은 편이다.

정현숙 대표는“ 순천시와 일자리 창출 약정체결을 통해 6명의 고용인원을 채용하게 된다”며“ 앞으로 자립기반을 다지고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해 고객의 취향을 맞추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혜인약초원(주)
해룡면 호두리 전남테크노파크 지식산업센테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혜인약초원(대표 김건호)은 농산물. 약초의 재배, 가공, 유통과 건강식품의 제조 및 판매를 다루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이미 회사의 조직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올해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돼 순천시로부터 1년간 직원들의 급여와 4대 보험료를 지원받는다.

혜인약초원은 기업적 농업경영으로 약초를 생산에서 가공하고 유통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건호 대표는 “건강기능식품의 유통을 통해 가치를 높혀 자립기반을 다지고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선정한겠다”고 다짐했다.

[교차로신문사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