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식 차질 불가피

광주와 전남 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9일 총파업을 결정해 일선 학교 행정의 혼란이 예상된다. 특히 비정규직 노조원 상당수가 급식실에서 근무하고 있어 급식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6일 학교 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 등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을 비롯한 전국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가 이날 파업을 결정함에 따라 9일 하루 동안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비정규직 노조는 호봉제 전환과 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그동안 교육당국과 협상을 벌여왔으나 결렬됐으며 노동쟁의조정 신청도 중지되자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정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원은 광주 2500여명, 전남 3600여명으로 이들 중 상당수가 급식실에 근무하는 조리원, 영양사들로 파업 당일 급식업무가 이뤄지기 힘들게 됐다.

교육당국은 비정규직 파업이 현실화되자 일선 학교에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학부모에게 안내하고 저소득층 자녀들에 대해서는 도시락이나 빵 등을 지급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