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취업/창업

순천시, 전남 최초 무기계약직 호봉제 전환

순천시, 전남 최초 무기계약직 호봉제 전환

by 운영자 2012.12.13

130여명 혜택, 5억2000만원 예산 추가
조 시장 처우개선 공약사업 이행


순천시가 내년1월부터 무기계약직 공무원 130명에 대해 호봉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남 최초로 실시한 호봉제 전환은 계약직 공무원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미화요원, 청원경찰을 제외한 행정보조, 교통지도원, 현장근무자 등 130여명에 해당된다.

호봉제 전환은 지난 4월 취임한 조충훈시장의 공약 사업으로 그동안 시장 취임 후 이들과 수차례로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처우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이에 순천시의회에서도 크게 환영하고 있다.

시정질문을 통해 무기계약직 처우개선을 요구했던 김석 의원은 “이들에게 오랜 숙원사업을 순천시가 전향적으로 수용한 것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며 “이제 강한 동료의식으로 업무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시정이 시민에게 신뢰받고 시민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취지에서 무기계약근로자 호봉제 전환을 적극 검토하게 되었다”며 “지금까지 한 지붕 두 가족으로 다소 소원했지만 이제 한 솥을 먹게 되었으니 업무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관계자는 호봉제 전환으로 5억2000만원의 예산이 추가 소요될 예정이며, 이 예산은 내년 1월 추경에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차로신문사 /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