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학교급식 광역거점센터 친환경농산물 판매 ‘효자’

학교급식 광역거점센터 친환경농산물 판매 ‘효자’

by 운영자 2013.02.13

지난해 282억 매출 … 전년보다 2배 ↑

전라남도가 도내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수도권 학교급식을 늘리기 위해 운영해온 ‘광역거점센터’가 매출 증대로 친환경농산물 판매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순천·나주·장성 등 3곳에서 운영되는 광역거점센터가 지난해 매출액 28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26억 원)보다 무려 123%(156억원)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전체 매출액 중 약 45%를 센터 소재 시·군 학교급식에 공급하고 나머지 55%를 타 시·군과 다른 시·도 학교급식에 공급함으로써 단순히 지역 학교급식 공급센터의 역할을 넘어서 전남 친환경농산물의 타 지역 판매처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명창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학교급식 광역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의 대규모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 수요에 대응할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광역거점센터가 식생활 교육,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학교급식 지원센터로서의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