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최고 품질 ‘고흥 미역’ 채취 본격화

국내 최고 품질 ‘고흥 미역’ 채취 본격화

by 운영자 2013.02.18

해양수산과학원, 올해 10만 톤 예상
국내외 수요 증가로 가격 상승 기대

국내 미역양식의 1번지로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며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청정해역 고흥해역의 가공용 미역 채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5일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고흥해역 미역 양식은 올해 4만7000대가 시설돼 전년(9만2000여 톤)보다 약간 늘어난 10만 톤 이상이 생산될 전망이다.

고흥 미역 양식어장은 1등급 청정해역의 깨끗한 수질환경과 좋은 조류 소통 등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전복 먹이로도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최신 시설의 산지 가공공장 유치 등으로 인해 가공용 원초 가격은 전년(130원/kg)보다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고흥해역 미역은 2012년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리적표시제 제14호로 등록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날로 늘어나는 추세다.

최연수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고흥 미역의 고급화 및 브랜드화로 우수한 품질의 미역을 생산하고 가공시설에 대한 위생 점검을 철저히 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전국 최대 미역 생산지인 고흥 미역산업을 지역 특화품종으로 집중 육성해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