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남발전연구원“섬진강 동서통합지대 조성해야”

전남발전연구원“섬진강 동서통합지대 조성해야”

by 운영자 2013.03.04

광양만 중심으로 선도프로젝트 추진주장

전남·전북·경남 등 영·호남 접경지역을 가로지르는 섬진강의 지리적 이점과 내륙산악, 남해안의 특화자원을 활용해 국민대통합과 낙후지역 개발을 선도하는 동서통합지대 조성이 필요하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전남발전연구원 김종일 선임연구위원과 나강열 책임연구위원은 27일 ‘동서통합의 상징, 섬진강유역 개발구상’ 보고서에서 “동서통합의 상징지대인 섬진강 하류와 광양만을 중심으로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여수, 순천, 광양, 하동, 진주, 남해를 연계하는 광역도시권을 동서통합지대의 핵심으로 육성하고, 섬진강과 남해안을 따라 개발의 파급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남해안 고속철도, 한려대교 등의 SOC를 확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섬진강유역과 남해안의 자연생태·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창조적 관광휴양지대를 구축하기 위해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 일원에 동북아 해양레저관광의 거점 조성 ▲해상국립공원과 내륙산악 국립공원을 연계하는 관광휴양벨트 구축 ▲섬진강 1000리 탐방로 및 호남정맥∼백두대간∼낙남정맥의 마루금 탐방로 정비 등을 추진사업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섬진강 동서통합지대 조성을 성공리에 추진하기 위해선 “지금까지와 달리 획기적이고 강력한 추진 체계를 구축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출범을 통한 새 정부의 추진 의지 구체화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 민간·외국인의 투자 여건 조성을 위한 산업 및 SOC 분야에 대한 중앙정부의 선도적 투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